중국 그레이트 월 모터(GWM)가 태국 라용 공장에서 차세대 전략 모델인 오라 5의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했다고 발표했다. 태국 정부의 전기차 장려 정책인 EV 3.5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한 모델이다. 오라 5는 배터리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전기차 두 가지 전동화 라인업으로 구성된다고 밝혔다.
장청자동차의 라용 스마트 팩토리는 러시아 툴라 공장에 이어 두 번째로 구축된 글로벌 풀 생산 기지다. 연간 8만 대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춘 이곳은 단일 생산 라인에서 내연기관부터 하이브리드, 배터리 전기차까지 모두 생산할 수 있는 유연한 시스템을 갖췄다. 오라 5는 태국 현지 부품 조달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려 물류 비용 절감과 현지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동시에 꾀하고 있다.
배터리 전기차는 58.3kWh급 LFP 배터리를 탑재해 NEDC 기준 1회 충전 시 520km(유럽 WLTP 기준 435km)를 주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120kW급 급속 충전을 지원해 20분 만에 배터리 잔량을 30%에서 80%까지 채울 수 있다. 하이브리드 전기차 버전은 합산 출력 223마력, 연비는 리터당 23.3km.
GWM은 태국 생산 물량의 40%를 주변국과 글로벌 시장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이미 태국에서만 5,000대 이상의 사전 예약을 기록한 오라 5는 올여름 독일을 포함한 유럽 주요 국가에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아울러 스페인과 헝가리를 유력한 후보지로 두고 유럽 현지 공장 설립을 검토 중이며, 남아프리카 등지로의 생산 거점 확대도 모색하고 있다.
태국은 일본 브랜드의 점유율이 80%에 달하는 견고한 시장이지만,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를 동시에 생산하며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장청자동차의 공세는 일본 제조사들에게 압박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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