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GTI 배지를 단 첫 순수 전기 모델 ‘ID. 폴로 GTI’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폭스바겐)
[오토헤럴드 정호인 기자] 폭스바겐이 GTI 탄생 50주년을 맞아 GTI 역사상 첫 순수 전기 모델 ‘ID. 폴로 GTI'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폭스바겐은 오는 5월 14일부터 17일까지 독일에서 열리는 뉘르부르크링 24시 현장에서 GTI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전동화 시대의 미래를 아우르는 대규모 퍼포먼스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행사 핵심은 GTI 배지를 단 최초의 순수 전기차 ‘ID. 폴로 GTI’ 공개다. 폭스바겐은 전동화 시대에도 GTI가 상징해 온 운전의 즐거움과 스포티한 감성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을 이 모델에 담았다.
ID. 폴로 GTI는 폭스바겐의 진화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를 기반으로 최고출력 226마력(PS)을 발휘하는 모터를 탑재했다. (폭스바겐)
ID. 폴로 GTI는 폭스바겐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MEB+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최고출력 226마력(PS)을 발휘하는 전기모터를 탑재했다. 배터리는 52kWh 용량의 NMC 배터리를 적용했으며 셀을 직접 팩 구조에 통합하는 ‘셀 투 팩(Cell-to-Pack)’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무게를 줄였다.
폭스바겐은 행사 기간 중 모터스포츠 팬들이 모이는 링 불러바드(Ring-Boulevard)에서 ID. 폴로 GTI를 공개하고 전동화 시대 GTI 방향성을 집중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GTI의 레이싱 헤리티지도 이어진다. 폭스바겐은 50주년 기념 리버리를 적용한 ‘골프 GTI 클럽스포츠 24h’ 3대를 내구레이스에 투입해 SP4T 클래스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폭스바겐은 50주년 기념 디자인을 적용한 ‘골프 GTI 클럽스포츠 24h’ 총 3대를 이번 레이스에 투입한다. (폭스바겐)
레이스카는 최고출력 397마력을 발휘하며 지난해보다 성능과 내구성을 더욱 강화했다. 액티브 기어박스 냉각 시스템과 개선된 엔진 캘리브레이션을 적용해 극한 환경에서 안정성을 높였고 탄소섬유 복합 소재 도어와 트렁크 리드를 적용해 경량화도 실현했다. 차량 중량은 드라이버 제외 기준 1200kg 수준이다.
특히 세 대의 레이스카에는 재생 가능 원료 비율을 60%까지 높인 E20 연료가 사용된다. 폭스바겐은 이를 통해 고성능과 탄소 배출 저감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구한다는 설명이다.
골프 GTI 클럽스포츠 24h는 최고출력 397마력을 발휘한다. (폭스바겐)
SP4T 클래스 50번 차량에는 벤야민 로이히터와 요한 크리스토퍼손을 비롯해 하이코 하멜, 니코 오토가 출전한다. 같은 클래스 76번 차량에는 파비안 페텔과 티모 호흐빈트, 조나단 모고치, 니코 오토가 탑승한다.
SP3T 클래스 10번 차량은 전 독일 축구 국가대표 출신 막스 크루제가 크리스토프 렌츠, 마티아스 바젤, 옌스 드랄레와 함께 운전대를 잡는다. 레이스 운영은 독일 뒤스부르크 기반의 막스 크루제 레이싱이 맡는다.
폭스바겐은 이번 행사에서 차세대 트랙 전용 사륜구동 레이스카 ‘골프 R 24H’ 쇼카도 공개한다. 해당 모델은 오는 2027년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출전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드라이버를 제외한 차량 중량은 1200kg에 불과해 민첩한 움직임과 빠른 속도를 구현한다. (폭스바겐)
이와 함께 8세대에 걸친 약 40대의 역대 골프 GTI 모델이 노르트슐라이페 서킷을 주행하는 특별 퍼레이드도 진행된다. 새롭게 공개되는 ID. 폴로 GTI 역시 퍼레이드에 합류해 GTI 50주년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이번 뉘르부르크링 24시를 통해 GTI가 쌓아온 헤리티지와 함께 전동화 시대에도 이어질 퍼포먼스 브랜드의 정체성을 동시에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정호인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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