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브랜드의 기술력과 디자인의 정수를 담은 한정판 모델 페노메노 로드스터를 공개했다. 제2회 람보르기니 아레나 행사에서 베일을 벗은 이번 모델은 단 15대만 제작되는 퓨오프(Few Off) 시리즈로, 2025년 선보인 페노메노 쿠페를 기반으로 설계된 초고성능 오픈톱 스포츠카다.
페노메노 로드스터는 레벤톤 로드스터로부터 이어진 람보르기니 한정판 오픈톱 모델의 계보를 잇는다. 스테판 윙켈만 회장은 이번 모델을 브랜드 가치의 가장 순수한 표현이자 장인정신이 결합된 수집 가치의 걸작이라고 설명하며, 극소수 고객만을 위한 독창적인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할 것임을 강조했다.
V12 하이브리드 엔진이 선사하는 극한의 퍼포먼스
차량의 핵심인 파워트레인은 6.5리터 자연흡기 V12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결합으로 완성됐다. 엔진 자체만으로 9,250rpm에서 835CV를 쏟아내며, 전륜의 두 개 모터와 8단 듀얼클러치 변속기에 장착된 한 개의 모터가 힘을 보태 시스템 총 출력 1080CV를 실현했다. 이를 통해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단 2.4초에 불과하다.
강력한 출력만큼 주행 역학에도 공을 들였다. 수동 조절이 가능한 레이싱 쇼크 업소버를 장착해 트랙과 일반 도로 등 주행 환경에 맞춰 최적의 차고와 세팅을 조절할 수 있다. 또한 7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짧은 거리는 순수 전기 모드만으로 소음 없이 주행할 수 있는 유연함까지 갖췄다.
공기역학으로 빚어낸 미래지향적 디자인
디자인은 람보르기니 센트로 스틸레의 혁신적인 감각이 돋보인다. 루프가 없는 로드스터의 특성을 고려해 상부 표면을 새롭게 설계했으며, 쿠페와 대등한 수준의 다운포스와 냉각 효율을 확보했다. 전면부의 날카로운 라인과 넓은 흡입구는 람보르기니의 상징인 육각형 디자인 요소와 어우러져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특히 후면부의 높은 위치에 배치된 육각형 배기구와 투명 엔진 커버는 차량의 기술적 정밀함을 시각적으로 강조한다. 실내외 전반에 적용된 육각형 시그니처와 Y자 테마는 이 차량이 람보르기니의 독보적인 혈통임을 증명한다. 페노메노 로드스터는 향후 람보르기니 양산 모델에 적용될 첨단 기술과 스타일링을 미리 엿볼 수 있는 중요한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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