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그룹의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오피셜 파트너로 활동하는 세계 최고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시즌 12의 9·10라운드가 오는 16일과 17일 모나코에서 열린다. 모나코 서킷은 총 길이 3.337km에 19개 코너로 구성된 세계적인 도심형 스트리트 코스로, 좁은 도로 폭과 급격한 고저차가 반복되어 드라이버들에게 가장 까다로운 구간으로 정평이 나 있다.
모나코 대회는 매 시즌 고속 주행과 과감한 추월이 이어지며 명승부를 연출해왔다. 특히 2023년 대회에서는 포뮬러 E 역사상 기록적인 116회의 추월이 발생하며 역동적인 레이스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이틀 연속 경기가 치러지는 더블헤더 방식인 만큼, 드라이버의 에너지 관리 전략과 더불어 차량의 성능을 일관되게 유지해 주는 타이어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GEN3 에보와 아이온 레이스의 기술적 결합
이번 경기에는 최고속도 322km/h, 제로백 1.86초라는 폭발적인 성능을 갖춘 차세대 레이싱 머신 GEN3 에보가 투입된다. 한국타이어는 이 고성능 머신에 최적화된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아이온 레이스를 공급한다. 아이온 레이스는 극한의 속도와 급격한 코너링에서도 안정적인 접지력과 핸들링을 제공하며, 고온의 노면 환경을 견디는 내열성과 내구성을 균형 있게 갖춘 것이 특징이다.
전기차 전용 타이어 기술력은 이번 대회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모나코의 저속 및 고속 구간이 반복되는 가혹한 환경에서 타이어가 머신의 출력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노면에 전달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리기 때문이다. 한국타이어는 현장에서 확보한 방대한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아이온 브랜드의 기술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치열한 챔피언십 경쟁, 후반부 판도의 분수령
시즌 12가 중반을 넘어선 시점에서 팀 챔피언십 부문 경쟁은 최고조에 달해 있다. 현재 포르쉐 포뮬러 E 팀이 176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나, 재규어 TCS 레이싱 팀이 단 13점 차이로 바짝 추격하며 압박을 가하고 있다. 드라이버 부문 역시 상위권 선수들의 점수 차가 좁아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칠 수 있는 상황이다.
한국타이어는 포뮬러 E를 통해 입증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포르쉐, 아우디, BMW 등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의 주요 전기차 모델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 모나코에서의 활약은 단순한 레이싱 성과를 넘어 전 세계 전기차 타이어 시장에서 한국타이어의 선도적 지위를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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