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가 차세대 전기차 전략의 첫 양산 모델명을 '타입 01(Type 01)'로 확정했다(재규어)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재규어가 차세대 전기차 전략의 첫 양산 모델명을 '타입 01(Type 01)'로 확정하고 브랜드 전환 작업을 본격화한다. 기존 내연기관 중심 제품군을 정리하고 고급 전기차 브랜드로 방향을 재설정한 이후 처음 선보이는 핵심 모델이다.
타입 01은 재규어가 새롭게 개발 중인 4도어 전기 GT로, 브랜드의 차세대 전용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다. 업계에 따르면 해당 모델은 1000마력 이상 시스템 출력과 약 120kWh급 배터리를 바탕으로 고성능 전기차 시장 진입을 목표로 한다.
차명은 재규어의 브랜드 유산을 반영했으며, 과거 C-타입과 D-타입, E-타입, F-타입 등 상징적 모델에 사용됐던 '타입' 명칭을 다시 꺼내 들며 브랜드 정체성 계승 의지를 드러냈다. 여기에 숫자 01을 더해 새로운 전기차 시대의 출발점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타입 01은 재규어 브랜드 재편 전략의 중심에 있는 모델이다. 재규어는 최근 기존 라인업 정리를 진행하며 고급 전기차 브랜드 전환을 공식화했다. 이에 따라 내연기관 중심 판매 구조에서 벗어나 보다 상위 시장을 겨냥한 전동화 전략을 추진 중이다.
타입 01은 재규어 브랜드 재편 전략의 중심에 있는 모델이다(재규어)
다만 타입 01의 시장 경쟁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타입 01이 겨냥하는 고성능 럭셔리 전기차 시장에는 포르쉐 타이칸과 루시드 에어, 메르세데스-AMG 고성능 전기차 등 경쟁 모델이 이미 자리하고 있다. 또한 재규어는 앞서 I-페이스를 통해 전기차 시장에 진입했지만 이후 브랜드 전환을 이끌 핵심 제품으로 자리잡는 데는 한계를 보였다.
일부 외신은 타입 01이 단순 신차 출시를 넘어 재규어 브랜드 경쟁력 회복 여부를 가를 시험대가 될 것으로 전했다. 결국 타입 01은 브랜드 재편 이후 첫 양산 전기차라는 상징성이 큰 만큼 시장 반응이 향후 제품 전략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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