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가 차세대 차량 모델에 탑재할 핵심 인식 센서로 앱티브(Aptiv)의 8세대 레이더 플랫폼을 선택했다. 2028년부터 생산에 들어가는 해당 플랫폼은 앱티브의 독자적인 안테나 및 실리콘 설계를 기반으로 하는 고해상도 레이더 감지 기술이다. 볼보는 이를 통해 더욱 복잡해지는 주행 환경과 시나리오에 대응할 수 있는 견고한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성능을 확보할 계획이다.
앱티브의 8세대 레이더는 기존 시스템 대비 더 정확한 각도 측정과 복잡한 상황에서의 타깃 차별화 능력을 갖췄다. 특히 시야 확보가 어려운 악천후나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되었다. 볼보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안전 아키텍처를 구축하고 있다.
SDV 아키텍처와 센서 퓨전 최적화
볼보자동차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책임자인 알윈 바케네스는 앱티브의 플랫폼이 실제 주행 조건에서 사람을 중심으로 하는 볼보의 안전 철학을 구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시스템은 확장성이 뛰어난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다양한 차량 플랫폼과 글로벌 시장에 유연하게 적용될 수 있다. 또한 카메라 등 다른 인식 센서들과의 융합(Fusion) 기능을 강화해 전체적인 주변 인식 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앱티브 측은 이번 협력이 차량 안전에 대한 양사의 공통된 의지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차량 내외부의 사람을 보호하려는 볼보의 기준에 자사의 첨단 인식 기술을 결합해 사고와 부상을 줄이는 데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양사는 하드웨어 성능을 넘어 소프트웨어로 제어되는 지능형 차량 시스템 개발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지능형 자동화와 미래 모빌리티 협력 확대
앱티브는 최근 이탈리아 코마우(Comau)와 지능형 자동화 기술 공동 개발을 위한 협력을 발표하는 등 자율 주행 및 안전 분야의 외연을 넓히고 있다. 이러한 행보는 볼보와의 협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차 산업이 점차 고도화된 자율 주행과 연결성을 지향함에 따라, 신뢰도 높은 레이더 센서의 확보는 시장 경쟁력을 가르는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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