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에 있는 퍼시픽 수족관(Aquarium of the Pacific)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 현장. 왼쪽부터 프리모 브랜드 찰스 포그(Charles Fogg) 최고지속가능경영책임자(CSO),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자넷 응우옌(Janet Nguyen) 수퍼바이저, 오션클린업 보얀 슬랫(Boyan Slat) 창립자 겸 CEO, 기아 미국법인 영업 담당 에릭 왓슨(Eric Watson) 부사장, 캘리포니아주 실비치 조 칼믹(Joe Kalmick) 시의원, 캘리포니아주 다이앤 딕슨(Diane Dixon) 하원의원 출처: 오션클린업(The Ocean Cleanup)
[오토헤럴드 정호인 기자] 기아가 글로벌 환경단체 오션클린업( The Ocean Cleanup)과 손잡고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지역 강 정화 프로젝트 지원에 나선다. 태평양으로 유입되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사전에 차단해 해양 오염을 줄이기 위한 글로벌 환경 협력의 일환이다.
오션클린업은 현지시간 13일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 소재 퍼시픽 수족관(Aquarium of the Pacific)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LA 지역 강 정화 프로젝트 확대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기아 미국법인 영업 담당 에릭 왓슨 부사장과 보얀 슬랫 오션클린업 창립자 겸 CEO, 렉스 리처드슨 롱비치 시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LA 발로나 크릭(Ballona Creek) 하천에 설치된 '인터셉터 007' 출처: 오션클린업(The Ocean Cleanup)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강을 통해 바다로 흘러가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사전에 수거하는 ‘인터셉터(Interceptor)’ 시설 확대 설치다. 오션클린업은 현재 LA 발로나 크릭 하천에서 운영 중인 ‘인터셉터 007’을 통해 약 175톤 이상의 폐기물이 태평양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아왔다.
여기에 더해 LA 강과 샌 가브리엘 강에 신규 인터셉터 시설을 추가 설치해 연간 최대 570톤 규모의 폐기물이 바다로 흘러가는 것을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션클린업이 추진 중인 ‘30개 도시 프로그램(30 Cities Program)’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플라스틱 오염 배출량이 높은 세계 주요 해안 도시를 중심으로 해양 폐기물 유입을 줄이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특히 LA는 매년 대규모 플라스틱 폐기물이 태평양으로 유입되는 대표 도시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이에 따라 이번 프로젝트는 해양 환경 개선뿐 아니라 2028 LA 올림픽을 앞둔 도시 지속가능성 강화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LA 발로나 크릭(Ballona Creek) 하천에 설치된 '인터셉터 007'을 통해 수거된 폐기물을 하역 중인 모습 출처: 오션클린업(The Ocean Cleanup)
기아는 지난 2022년 오션클린업과 지속가능한 미래 구축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폐플라스틱 수거와 재자원화 활동을 함께 추진해 왔다. 수거된 폐플라스틱은 분류와 제품 개발 과정을 거쳐 다양한 자원 순환 활동에 활용되고 있다.
에릭 왓슨 기아 미국법인 영업 담당 부사장은 “오션클린업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질적인 행동을 확대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환경 보호를 위한 글로벌 협력을 지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에 있는 퍼시픽 수족관(Aquarium of the Pacific)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 현장. 출처: 오션클린업(The Ocean Cleanup)
보얀 슬랫 오션클린업 창립자 겸 CEO는 “강은 해양 플라스틱 오염의 주요 유입 경로”라며 “이번 LA 프로젝트는 문제의 근원을 해결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으로 도시 단위 협력을 통해 보다 빠르고 효과적인 변화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도 기아는 오션클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해양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혁신적인 기술과 글로벌 협업을 바탕으로 환경 문제에 관한 실질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정호인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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