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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웨이/장화이자동차, 마세라티와 파트너십 추진… 중국 기술과 이탈리아 감성의 결합

글로벌오토뉴스
2026.05.18. 13:4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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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웨이와 안후이 장화이 자동차 그룹(JAC), 그리고 스텔란티스 그룹의 럭셔리 브랜드 마세라티가 손을 잡는다. 카뉴스차이나는 5월 13일, 이들 3사가 마세라티 브랜드의 차세대 신에너지차 모델을 공동 제작하기 위한 심도 있는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협력은 화웨이의 지능형 자동차 부문인 HIMA(하모니 지능형 모빌리티 얼라이언스) 모델을 기반으로 하며, 내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협업 구조는 화웨이가 제품 정의와 핵심 기술 제공을 주도하고, JAC는 공동 R&D와 제조를, 마세라티는 특유의 스타일링 디자인과 브랜드 마케팅을 담당하는 방식이다.

보도에 따르면 공동 개발된 모델은 시장에 따라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중국 내수용은 화웨이와 JAC가 협력 중인 럭셔리 브랜드 마엑스트로 배지를 달고 출시되며, 해외 시장용은 마세라티 브랜드를 부착해 글로벌 공략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이들 간의 협상이 이미 작년 초부터 시작됐으며, 공식 상업 계약 체결 전임에도 불구하고 관련 차량의 연구개발(R&D) 작업은 상당 부분 진척된 상태라고 전했다. 이는 사실상 양측의 이해관계가 완전히 일치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파격적인 행보의 배경에는 마세라티의 절박한 위기 상황이 자리 잡고 있다. 스텔란티스 그룹은 2025년 한 해에만 223억 유로(약 33조 원)라는 천문학적인 순손실을 기록했다. 특히 그룹 내 핵심 럭셔리 브랜드인 마세라티의 부진이 뼈아프다. 2023년 2만 7,000대에 달했던 글로벌 인도량은 2025년 약 7,900대 수준으로 3분의 1 토막이 났다.

한때 연간 1만 4,000대 이상을 판매하며 마세라티의 최대 시장이었던 중국 내 판매량도 지난해 1,000대 수준으로 하락했다. 전통적인 엔진의 매력만으로는 스마트 콕핏과 첨단 주행 경험을 앞세운 중국 내 로컬 전기차 브랜드들과의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반면 화웨이와 JAC의 합작품인 마엑스트로 S800은 고가임에도 누적 판매 1만 6,000대를 돌파하며 프리미엄 시장에 안착했다.

마세라티가 화웨이의 기술을 수혈받는다는 소식은 자동차 산업의 권력이 완전히 이동했음을 상징하는 사건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스텔란티스 입장에선 막대한 순손실과 판매 부진을 겪는 상황에서, 이미 시장에서 검증된 화웨이의 HIMA 시스템과 JAC의 제조 능력을 활용해 막대한 개발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최첨단 스마트카 이미지를 단숨에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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