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차세대 전기 해치백 '아이오닉 3(IONIQ 3)'가 국내 도로에서 위장막 없는 모습으로 포착됐다(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현대자동차 차세대 전기 해치백 '아이오닉 3(IONIQ 3)'가 국내 도로에서 위장막 없는 모습으로 포착되며 국내 출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유럽 시장에서 세계 최초 공개된 이후 아직 국내 출시 계획은 공식화되지 않았지만 실제 주행 모습이 국내에서 확인되면서 시장 관심이 빠르게 높아지는 분위기다.
최근 오토헤럴드 카메라에 포착된 아이오닉 3는 서해안고속도로를 주행 중인 모습으로 별도의 위장막 없이 양산형 디자인 대부분이 그대로 드러났다. 유럽 시장 전용 모델로 처음 소개된 차량이 국내 도로에서 공개 주행하는 장면이 확인되면서 현대차의 향후 국내 출시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아이오닉 3는 지난 4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26 밀라노 디자인 위크'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현대차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 라인업의 최신 모델로 보다 대중적인 전동화 경험 확대를 목표로 개발된 소형 해치백 스타일 전기차다.
아이오닉 3는 지난 4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26 밀라노 디자인 위크'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현대차)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새로운 차체 비율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3에 공기역학 효율과 실내 공간 활용성을 동시에 고려한 '에어로 해치(Aero Hatch)' 디자인을 적용했다. 전면부에서 루프라인, 리어 스포일러까지 매끄럽게 이어지는 실루엣을 통해 공기저항계수 0.263Cd을 달성했다.
현대차 디자인 철학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을 반영한 간결한 면 처리와 아이오닉 시리즈 특유의 파라메트릭 픽셀 조명도 그대로 이어졌다. 소형 해치백 차급이지만 아이오닉 브랜드 정체성을 분명히 드러내는 구성이 특징이다.
실내는 공간 활용성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2680mm 휠베이스와 플랫 플로어 구조를 기반으로 동급을 넘어서는 공간 활용성을 확보했고 트렁크 하단 119리터 메가박스를 포함해 총 441리터 적재공간을 제공한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상품성도 주목된다. 롱레인지 모델 기준 61kWh 배터리를 탑재하고 유럽 WLTP 기준 1회 충전 최대 496km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여기에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 기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Pleos Connect)'가 유럽 판매 현대차 모델 최초로 적용됐다.
현재까지 현대차는 아이오닉 3 국내 출시 여부에 대해 별도 계획을 공개하지 않았다(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현재까지 현대차는 아이오닉 3 국내 출시 여부에 대해 별도 계획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국내 도로에서 양산형 차량이 포착된 만큼 인증 및 테스트 목적 주행 가능성과 함께 향후 시장 반응을 살피기 위한 사전 검증 단계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관련 업계는 현대차가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아이오닉 9에 이어 보다 대중적인 가격대 전기차 라인업 확대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부분에서 아이오닉 3 국내 도입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소형 전기차 경쟁이 확대되는 가운데 현대차가 국내 시장에서도 보다 폭넓은 전기차 선택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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