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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그룹, 2억 원대 공백 메울 초호화 라인업 '비전 BMW 알피나' 콘셉트 공개

글로벌오토뉴스
2026.05.19. 13:53:46
조회 수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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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미니, 롤스로이스를 아우르는 BMW 그룹이 시장 내 초고액 자산가층의 폭발적인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카드를 꺼내 들었다. 글로벌 부의 양극화로 빌리어네어의 자산 규모가 수십 배 이상 커진 가운데, BMW 그룹은 가장 비싼 BMW(약 16만 달러)와 가장 저렴한 롤스로이스(약 34만 달러) 사이에 존재하는 약 20만 달러(한화 약 2억 7,000만 원)의 가격 공백을 메워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었다.

이에 따라 BMW 그룹은 지난 2022년 오랜 파트너이자 고성능 튜닝 하우스인 알피나(Alpina)의 상표권을 전격 인수했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나 포르쉐 고성능 라인업과 정면 대결할 울트라 럭셔리 브랜드로의 체질 개선을 선언한 이후, 이탈리아에서 열린 '콩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Concorso d’Eleganza Villa d’Este)' 무대에서 미래 디자인 방향성을 담은 원오프 모델 '비전 BMW 알피나(Vision BMW Alpina)'를 마침내 공개했다.



클래식 GT 비율과 전통적인 샤크 노즈의 부활
전장 204.7인치(약 5.2m)에 달하는 4인승 쿠페 형태의 콘셉트카는 전통적인 알피나의 아이덴티티를 현대적이고 절제된 형태로 재해석했다. 긴 보닛과 낮은 루프라인, 와이드한 스탠스 등 전형적인 그랜드 투어러(GT)의 외관 비율을 갖추었으며, 심장부에는 특유의 중후한 배기 사운드와 강력한 토크를 뿜어내는 V8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어 여유로운 초고속 크루징을 보장한다.

외관 전면부는 1970년대 후반 알피나 B7 쿠페 등에서 영감을 받은 역동적인 샤크 노즈(Shark Nose) 디자인과 앞으로 기울어진 공격적인 스탠스를 부활시켰다. 거대한 BMW 키드니 그릴은 독립된 그래픽이 아닌 노즈 일체형 3차원 조각 구조로 패키징했다. 알피나의 상징인 핀스트라이프(데코라인)는 투명 코트 아래에 정교하게 도색해 깔끔함을 강조했으며, 그릴 내부의 숨겨진 조명 시스템을 통해 디테일이 서서히 드러나는 디자인 철학을 반영했다. 후면부에는 타원형 쿼드 배기구와 함께 전륜 22인치, 후륜 23인치 규격의 알피나 시그니처 20스포크 알로이 휠이 장착됐다.



'Comfort+' 제어 철학이 투영된 호화로운 실내 구조
실내 공간은 외관의 캐릭터 라인과 통일감을 주는 6도 경사 비주얼 라인을 기준으로 상단의 어두운 표면과 하단의 밝은 톤을 수평으로 분리했다. 알프스 지역 공급망에서 조달한 최고급 풀그레인 가죽 시트에는 데코라인에서 영감을 받은 스티칭이 적용됐고, 주요 주행 컨트롤러는 정밀 가공된 금속 트림과 크리스탈 스위치 기어로 마감됐다. 2열 콘솔에는 전동 메커니즘으로 작동하는 글라스 전용 보관함이 마련되어 크리스탈 식기류가 탑재된다.

인포테인먼트 사양은 파노라믹 iDrive 시스템을 기반으로 알피나 전용 그래픽 인터페이스가 구동된다. 주행 모드를 '컴포트 플러스(Comfort+)'에서 '스피드(Speed)' 모드로 전환함에 따라 블루와 그린 액센트 조명이 변형되며, 알피나의 고향인 독일 부흐로에 남쪽의 알프스 풍경이 디스플레이 배경으로 표출된다. 안락한 운전자가 더 빠르게 달릴 수 있다는 창립자 부르카르트 보펜지펜의 철학에 맞춰, 일반 BMW 라인업보다 한층 부드럽고 차분한 하체 감각을 전하는 컴포트 플러스 서스펜션 세팅이 유지된다.

첫 번째 양산형 BMW 알피나 모델은 플래그십 세단 7시리즈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어 내년 후반기 글로벌 시장에 공식 데뷔할 예정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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