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가 새로운 픽업트럭 '나이아가라(Niagara)' 양산형 티저를 공개했다(르노)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르노가 새로운 픽업트럭 '나이아가라(Niagara)' 양산형 티저를 공개하며 픽업 시장 재도전에 나섰다. 한때 닛산 나바라 기반 알래스칸(Alaskan)으로 글로벌 픽업 시장에 도전했던 르노가 이번에는 독자 전략형 모델로 시장 재진입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르노는 나이아가라 양산형 모델을 오는 9월 10일 공식 공개한다고 밝혔다. 해당 모델은 아르헨티나 코르도바 공장에서 생산되며 남미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 티저 공개는 2023년 선보인 나이아가라 콘셉트카 이후 약 3년 만으로 당시 르노는 해당 콘셉트를 유럽 외 시장 전략형 신차 라인업 방향성을 보여주는 모델로 소개했으며, 이후 실제 양산 프로젝트로 이어졌다.
공개된 티저에서는 적재함 후면 일부 디자인이 먼저 드러났다(르노)
공개된 티저에서는 적재함 후면 일부 디자인이 먼저 드러났다. 각진 휠 아치와 검은색 펜더 클래딩, 통합형 스포츠 바, LED 테일램프 등을 통해 콘셉트카의 강인한 이미지 상당 부분이 유지된 모습이다. 테일게이트에는 르노 엠블럼과 함께 'Niagara' 레터링도 확인된다.
르노는 아직 세부 제원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넓은 공간과 편안함, 견고한 디자인, 첨단 기술을 갖춘 다목적 픽업"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양산형은 콘셉트카 수준의 과감한 사양보다 현실적인 상품 구성으로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콘셉트카를 통해 르노가 SUV 중심 전략을 넘어 픽업 수요 확대에도 대응하려는 움직임으로 보고 있다. 특히 남미 시장에서는 픽업트럭이 상용 목적뿐 아니라 레저와 패밀리카 수요까지 함께 흡수하는 핵심 차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콘셉트카를 통해 르노가 SUV 중심 전략을 넘어 픽업 수요 확대에도 대응하려는 움직임으로 보고 있다(르노)
파워트레인 구성도 관심사다. 나이아가라 콘셉트는 전륜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과 후륜 전기모터를 조합한 E-Tech 4x4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제시했지만, 양산형에 동일 구성이 유지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시장성과 가격 경쟁력을 고려한 내연기관 또는 단순 하이브리드 구성 가능성도 거론된다.
르노 입장에서는 이번 나이아가라가 단순 신차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기존 알래스칸이 시장 존재감을 확보하지 못한 채 단종된 이후 다시 픽업 시장에 도전하는 모델이기 때문이다. 완성차 업계가 SUV 이후 새로운 수익 차종으로 픽업트럭 시장에 주목하는 가운데 르노 역시 지역 맞춤형 전략 모델 확대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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