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문화체육관광부 등과 협력해 제조업 분야 외국인 근로자의 한국어 교육 지원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세종학당재단, 케이모빌리티 브릿지 재단과 함께 '제조업 분야 외국인 근로자 대상 한국어 교육 지원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현대차그룹 성 김 전략기획담당 사장,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 세종학당재단 전우용 이사장, 케이모빌리티 브릿지 재단 안정구 이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전방위적 협력을 바탕으로 산업 현장 내 외국인 인력의 언어 장벽을 해소하고 상생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직무 및 안전 중심의 교재 개발과 시범 운영 개시
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제조업 특화 한국어 교재 및 학습 애플리케이션 개발, 직무·안전 중심 온·오프라인 통합형 교육 제공, 학습 성과 평가 체계 구축 등 2028년까지 3년간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 체계를 가동한다. 현대차그룹은 교육 지원 사업 모델을 기획하고 추진 비용을 지원하며, 향후 글로벌 부품 제조 인력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확산을 주도한다.
정부 및 산하 공공기관의 체계적인 지원도 뒷받침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정책적 지원과 모범 사례 확산을 맡고, 세종학당재단은 교육 콘텐츠 개발과 교육과정 설계 등 운영 전반을 총괄한다. 자동차 부품산업 진흥을 지원하는 케이모빌리티 브릿지 재단은 현장 교육 운영과 협력사 참여 유도를 전담할 계획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현대차그룹 130개 협력사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 약 1,300명을 대상으로 전개된다. 올해 일부 협력사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개시하며, 프로그램 고도화를 거쳐 내년 이후 국내외 사업장으로 전면 확대 적용된다.
작업 효율 증대 및 안전사고 예방 효과 기대
현대차그룹은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유도해 작업 효율 증대와 현장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나아가 외국인 근로자들의 국내 지역사회 적응과 전반적인 삶의 질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성 김 현대차그룹 사장은 제조업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의 역할이 확대되는 만큼 한국어 교육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산업 현장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전했다.
현대차그룹은 협력사 외국인 근로자의 동기 부여를 위해 EBS 프로그램 '글로벌 아빠 찾아 삼만리 시즌 2'의 제작 전반을 지원하는 등, 문화적 유대감 형성과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상생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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