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고유의 디자인 철학과 미래 지향적 감각을 인정받으며 글로벌 디자인 시상식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현대차·기아는 2026 레드 닷 어워드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최우수상 1개와 본상 4개를 포함해 총 5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밝혔다.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이번 시상식에서 다수의 모델과 고도화된 모빌리티 플랫폼이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가치를 한층 끌어올렸다.
기아 EV4, 역대 네 번째 최우수상 영예
제품 디자인 부문의 하이라이트인 최우수상은 기아 EV4에 돌아갔다. 기아의 전용 전기차 모델 중에서는 EV6, EV9, EV3에 이어 역대 네 번째 최우수상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결합한 형태의 도전적이고 과감한 외관이 특징이다. 전동화 라인업에서 세단의 실루엣을 패스트백 형태로 재해석하고 해치백의 콤팩트한 비례감과 유럽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실용성을 구현해 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PBV 모델과 고성능 비전, 로보틱스 플랫폼의 본상 수상
목적 기반 모빌리티인 기아 PV5는 2026 iF 디자인 어워드 금상 수상에 이어 이번 레드 닷 어워드에서도 본상을 추가했다. 실용성을 극대화한 패키지와 미래지향적이면서도 강인한 인상이 좋은 점수를 얻었다. 고성능 영역을 담당하는 제네시스 GV60 마그마 역시 공력 성능 위주의 정교한 설계와 전용 시그니처 디테일을 융합한 디자인으로 본상 명단에 포함됐다.
이와 함께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모바일 로봇 플랫폼 모베드(MobED)가 독창적인 구동 메커니즘과 안정성 높은 비례감을 바탕으로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기능적 편의성을 강조해 맥세이프 기능과 모듈형 릴홀더 시스템을 조합한 현대 사원증 케이스도 함께 본상에 이름을 올리며 일상 소품 영역까지 디자인 완성도를 과시했다.
고유 철학 응집된 결과물로 가치 증명
이번 수상은 브랜드별로 정립된 시각적 정체성이 완성도 높은 양산화 단계와 선행 디자인 연구로 이어진 성과물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각 브랜드가 가진 독창적인 디자인 철학과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영감이 응집되어 나타난 결과라며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를 꾸준히 발굴해 사용자 중심의 가치와 탑승 경험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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