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텍사스주 휴스턴 인근 브룩셔에 대규모 태양광 패널 제조 시설을 건설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기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이 단독 보도했다. 이번 태양광 기가팩토리는 테슬라가 이미 해당 부지에 건립 중인 2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에너지 저장장치(ESS) 메가팩토리와 동일한 캠퍼스 내에 위치하게 된다고 일렉트렉은 전했다.
이는 올해 1월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일론 머스크가 공언했던 연간 100GW 미국 내 태양광 제조 능력 확보라는 초현실적 목표를 향한 테슬라의 첫 번째 구체적인 발걸음이라고 평가했다.
테슬라의 태양광 제조 역사는 지난 10년간 약속 파기와 소규모 재가동으로 오락가락했다. 2016년 솔라시티를 인수하며 뉴욕주 버팔로 기가팩토리를 인수한 테슬라는 당시 약 10억 달러의 공공 보조금을 받는 대가로 서반구 최대 규모의 태양광 공장을 약속했었다. 그러나 파나소닉과의 위탁 생산 계약이 2020년 결별로 끝난 이후, 버팔로 공장은 주로 슈퍼차저 부품 생산과 오토파일럿 데이터 라벨링 작업장으로 전락했다.
지난해 말 뉴욕에서 새로운 TSP-420 패널 생산을 시작하며 미국산 패널의 상업적 출시를 알렸으나, 버팔로의 연간 생산 능력은 고작 300MW 수준에 불과해 머스크가 공언한 비전에 비하면 미미한 수치였다.
이번 텍사스 브룩셔 프로젝트는 과거의 조립 수준을 넘어, 원자재부터 완제품까지 아우르는 완전한 수직 통합 제조 허브로 설계됐다. 엠파이어 웨스트 비즈니스 파크에 자리 잡은 이 시설은 단순히 패널을 조립하는 공장이 아니라, 웨이퍼 슬라이싱, 태양광 셀(Cell) 생산, 최종 패널 조립까지 태양광 밸류체인의 전 과정을 한곳에 집약한다. 테슬라는 복수의 클린룸급 첨단 제조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이미 2억 5,000만 달러(약 3,400억 원) 이상의 초기 자본 투자를 집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일렉트렉은 덧붙였다.
이는 지난 3월 테슬라가 중국 쑤저우 맥스웰 테크놀로지스를 포함한 현지 공급업체들로부터 29억 달러(약 4조 원) 규모의 태양광 제조 장비를 구매하기 위해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로이터와 CNBC 등은 보도한 바 있다.
사진은 기가 네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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