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는 'A2 e-tron(A2 e-트론)'을 2026년 가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아우디)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아우디가 한때 시장에서 외면받았던 'A2'를 전기차로 다시 꺼내 들었다. 브랜드 엔트리 전기차 공백을 메우는 동시에 젊은 고객층 확보를 위한 전략 카드로 프리미엄 브랜드 전동화 경쟁이 한층 아래 세그먼트까지 확대되는 모습이다. 아우디는 'A2 e-tron(A2 e-트론)'을 2026년 가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2는 1999년 처음 등장했던 소형차로, 알루미늄 차체와 공기역학 중심 설계 등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접근을 시도했지만 높은 가격과 제한적 시장 수요로 기대만큼 성공하지 못했던 모델이다. 하지만 전동화 시대가 본격화되며 효율 중심 설계 철학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새롭게 등장하는 A2 e-tron은 과거 해치백 성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엔트리급 전기차로 자리할 전망이다(아우디)
새롭게 등장하는 A2 e-tron은 과거 해치백 성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엔트리급 전기차로 자리할 전망이다. 최근 공개된 티저 영상과 외신 보도에 따르면 기존 A2 특유의 실루엣 감성을 일부 유지하면서도 SUV와 크로스오버 수요를 반영한 실용적 차체 비율을 갖출 가능성이 거론된다.
한편 아우디는 그동안 'A1'과 'Q2' 등 브랜드 엔트리 내연기관 모델의 정리를 진행해왔고, A2 e-tron은 이 공백을 메우는 새로운 전기차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최근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고가 전기차 중심 전략만으로는 시장 확대에 한계를 느끼는 가운데 아우디 역시 보다 접근 가능한 가격대 전기차로 수요 저변 확대에 나서는 모습이다.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 역시 콤팩트급 전동화 라인업 확대를 준비하는 만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A2 e-tron 생산은 독일 잉골슈타트 공장에서 이뤄질 예정이다(아우디)
A2 e-tron 생산은 독일 잉골슈타트 공장에서 이뤄질 예정으로 아우디는 A2 e-tron이 브랜드 전동화 포트폴리오 확장의 핵심 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존 'Q6 e-tron', 'A6 e-tron'보다 한 단계 아래 시장을 맡으며 볼륨 확대 역할까지 기대하는 분위기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이번 A2 부활이 단순한 헤리티지 마케팅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고 본다. 과거 너무 이른 시기에 등장했던 효율 중심 모델이 전기차 시대에는 오히려 시장 흐름과 맞아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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