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NVIDIA)가 5월 20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2027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은 816억 2,000만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의 440억 6,000만 달러보다 약 85% 늘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87달러로 월가 컨센서스(1.78달러)를 웃돌았고, 매출 역시 시장 추정치(792억 달러)를 넘어섰다. 인공지능 가속기 수요를 책임지는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1년 새 거의 두 배로 불었다.
가이던스도 강했다.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을 약 910억 달러로 제시했는데, 시장 평균 전망치(868억 4,000만 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배당도 늘린 상태다.
그런데 시장 반응은 엇갈렸다. 실적과 가이던스가 모두 기대를 넘겼는데도 발표 직후 주가는 오히려 하락했다. 기대치가 워낙 높았던 탓에, ‘잘 나온 실적’만으로는 더 오를 동력을 찾지 못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젠슨 황 CEO는 실적 발표를 마무리하며 “수요가 포물선을 그리고 있다(Demand has gone parabolic)”고 말했다. 그 이유로는 “에이전트형 AI가 도래했다(Agentic AI has arrived)”는 점을 들었다. 사람이 일일이 지시하지 않아도 스스로 작업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가 본격 확산하면서, 이를 돌리기 위한 연산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는 뜻이다.
앞서 시장은 매출 약 788억 달러, 데이터센터 약 728억 달러를 예상했는데, 실제 결과는 이를 모두 웃돌았다. 엔비디아 데이터센터 사업의 호조는 HBM(고대역폭 메모리)과 첨단 패키징을 공급하는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과도 맞물려 있어, ‘AI 칩 슈퍼사이클’의 지속 여부를 가늠하는 풍향계로 받아들여진다.
자세한 내용은 CNBC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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