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사용량의 단위인 ‘AI 토큰’이 새로운 직장 화폐로 떠오르고 있다. 포춘(Fortune)은 5월 20일(현지시간) 경영진들이 직원들에게 토큰을 마치 급여처럼 나눠 주면서도, 정작 그 지출이 성과로 이어지는지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표적 사례가 엔비디아(NVIDIA)다. 젠슨 황 CEO는 기본급 위에 별도의 ‘토큰 예산’을 얹어 주는 새로운 보상 모델을 제안했다. 엔지니어가 AI 에이전트를 적극적으로 돌려 생산성을 끌어올리도록, 그 연료에 해당하는 토큰을 회사가 대 주는 방식이다.
이미 토큰 비용은 기업 회계의 정규 항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포춘 500대 기업 상당수가 그룹·직무·개인 단위로 직원의 AI 사용량을 추적한다. 회사들은 어느 때보다 많은 돈을 AI에 쓰고 있지만, 그것이 직원을 더 생산적으로 만드는지는 여전히 자신 있게 답하지 못한다.
부작용도 보인다. 아마존에서는 직원들이 ‘AI 사용 순위표’에서 더 높은 자리를 차지하려고 사용량을 의도적으로 끌어올리는 ‘토큰맥싱(tokenmaxxing)’ 현상이 나타났다. 애널리스트 길 루리아는 포춘에 “하이퍼스케일러들이 2026년 한 해 AI에 합쳐서 7,000억 달러를 쓸 전망인 상황에서, 이런 행동은 위험 신호”라고 지적했다.
결국 핵심 질문은 같다. 천문학적 비용을 들인 AI가 실제로 ‘본전’을 뽑아 주느냐다. 토큰을 후하게 나눠 주는 일은 쉽지만, 그 효과를 입증하는 일은 훨씬 어렵다.
자세한 내용은 포춘(Fortune)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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