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하고 잘 사는, 다나와 :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 앱
다나와 앱 서비스 목록
다나와 APP
다나와 가격비교 No.1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 앱으로
간편하게 최저가를 확인하세요.
- -
QR코드
빈 이미지
다나와 앱 서비스 목록 닫기

[영상] 전 세계 70대 한정, 7억짜리 BMW 스피드탑 콘셉트 리뷰

글로벌오토뉴스
2026.05.26. 13:49:02
조회 수
156
3

공유하기

레이어 닫기

지금 보는 페이지가 마음에 든다면
공유하기를 통해 지인에게 소개해 주세요.

로그인 유저에게는 공유 활동에 따라
다나와 포인트가 지급됩니다.

자세히 >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하세요.

레이어 닫기


매년 초여름의 길목이 되면 자동차 업계와 문화 예술계의 이목을 동시에 사로잡는 특별한 공간이 열린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BMW 코리아의 프라이빗 멤버십 이벤트, 'BMW 엑설런스 라운지 2026'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지난 5월 22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서울 강남구 프로젝트 스페이스 라인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예술과 테크, 브랜드를 결합한 복합 문화 체험의 정수를 표방하고 있다.


올해의 핵심 키워드는 '진보(Progression)'다. 각 분야 전문가들의 깊이 있는 강연과 클래식 콘서트, 도슨트 프로그램이 촘촘하게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이강소 작가와의 협업이 만들어내는 공간의 공기는 무척이나 신선하다. 회화와 조각, 설치 미술이 자동차라는 극도의 기계 미학과 교차하며 공간 전체에 낯설고도 우아한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BMW 코리아가 이 흥미로운 협업을 하반기 프리즈 서울(Frieze Seoul)까지 이어가겠다고 밝힌 만큼, 문화 예술을 향한 이들의 진정성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하지만 시선이 가장 오래 머문 곳은 단연 BMW 스피드탑 콘셉트의 실물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BMW는 매년 이탈리아 코모 호수에서 열리는 클래식카 축제 '콩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를 통해 브랜드의 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셉트 모델들을 선보여왔다. 이미 2024년에 공개되어 Z8 로드스터와 503의 향수를 자극했던 2인승 타르가 톱 모델 '스카이탑(Skytop)'이 그 시작을 알렸다면, 오늘 눈앞에 직접 그 실물을 드러낸 주인공은 바로 그 후속작인 '스피드탑(Speedtop)'이다.



첫인상은 압도적인 비례감과 면의 흐름이다. 전작인 스카이탑이 보여준 강렬한 '샤크 노즈' 전면부와 극도로 얇은 LED 헤드램프, 은은한 아이코닉 글로우 조명의 감성을 고스란히 이어받으면서도, 후방을 길게 늘린 슈팅 브레이크(Shooting Brake) 실루엣은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안겨준다. 전 세계 단 70대만 한정 생산되는 모델의 디테일을 현장에서 직접 살펴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특별한 경험이다.



스피드탑의 디자인 계보는 BMW의 역사적 명차 세 모델에서 뻗어 나왔다. 풍부한 차체 볼륨과 공기역학적 흐름은 전설적인 '328 투어링 쿠페'를 연상시키고, 본닛부터 루프를 지나 리어 스포일러까지 올곧게 관통하는 알루미늄 척추 라인은 '503'과 'Z8'의 헤리티지를 완벽하게 계승한다. 아드리안 반 호이동크 디자인 총괄이 지휘한 이 유려한 라인은 클래식의 묵직한 무게감과 현대적인 세련미를 보여준다. 문 손잡이를 과감히 없애고 윈도우 크롬 몰딩 끝단의 날개 모양 '윙렛'을 터치해 문을 여는 방식 역시 매끄러운 차체 볼륨을 지키기 위한 디자이너의 고집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단단히 닫힌 슈팅 브레이크 구조 덕분에 스피드탑은 전작인 오픈톱 스카이탑보다 한층 더 높은 차체 강성을 확보했다. 위장막을 두르고 뉘르부르크링에서 랩타임을 소화하는 프로토타입이 포착된 이유 역시, 이 차가 언제든 아스팔트를 움켜쥘 레이스카의 유전자를 품고 있음을 보여준다. 보닛 아래에는 M8 컴페티션과 동일한 4.4리터 V8 트윈터보 S63 엔진이 탑재되어 최고출력 617마력의 폭발적인 성능을 뿜어낸다.



2인승으로 구성된 실내 콕핏 안쪽, 뒷좌석을 들어낸 전용 러기지 공간에는 이탈리아 명품 가죽 브랜드 '스케도니(Schedoni)'와 협업해 제작한 맞춤 가방 세트가 들어차 있다. 브로그 패턴의 정교한 테라코타 가죽과 보석처럼 빛나는 크리스탈 디테일은 스카이탑의 럭셔리한 미감을 그대로 이어받아 장인정신의 극치를 보여준다.

유럽 기준 예상 판매 가격 50만 유로, 한화로 7억 원을 훌쩍 넘는 이 예술품은 BMW 최상위 VIP들에게 우선 구매권이 돌아가며 사실상 공개와 동시에 매진을 기록했다. 가질 수 없기에 더 매혹적이고, 쉽게 볼 수 없기에 더 가치 있는 존재다.



​연간 수백만 대의 차량을 쏟아내는 거대 프리미엄 브랜드인 BMW가, 왜 막대한 비용을 들여 고작 수십 대에 불과한 초고가 한정판 모델을 만드는 데 이토록 공을 들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물론 최상위 VIP 고객에게 독점적 경험을 제공해 충성도를 묶어두는 '락인(Lock-in) 전략'이나, 브랜드의 위상을 하이엔드 영역으로 끌어올려 양산차로 전이시키는 '낙수효과' 같은 전통적인 마케팅 이유도 존재한다. 하지만 이보다 더 본질적인 가치는 이러한 초고가 한정판 모델이 BMW의 '미래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을 시험하는 가장 과감한 실전 실험실' 역할을 한다는 데 있다.



수십만 대씩 찍어내야 하는 일반 양산차는 대량 생산의 한계, 까다로운 글로벌 제조 규제, 그리고 대중성의 타협이라는 삼중고에 갇히기 마련이다. 반면 소량 생산 방식을 뜻하는 '코치빌드(Coachbuild)' 형태의 한정판 모델은 디자이너와 엔지니어들이 상상력의 한계를 시험할 수 있는 완벽한 해방구가 된다. 제조 공정의 효율성이나 원가 절감이라는 현실적 제약을 완전히 걷어내고, 브랜드가 품은 가장 순수한 미학과 최첨단 기술을 날것 그대로 구현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스피드탑에 적용된 극도로 얇은 LED 헤드램프와 가로형 키드니 그릴의 파격적인 비례, 그리고 가죽 브랜딩 기술과 까다로운 그라데이션 도색 기법 등은 향후 BMW가 선보일 차세대 양산형 플래그십과 신차들에 적용될 디자인 언어를 미리 조율하고, 현존하는 제조 기술의 한계를 밀어붙여 보는 일종의 '프로토타입 테스트'와 같다. 시장의 반응을 살피는 동시에 고난도 제조 공정의 데이터를 축적하는 최적의 무대인 셈이다. 단순히 사치스러운 한정판 모델에 지나치진 않는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공감/비공감

공감/비공감안내도움말 보기
유용하고 재미있는 정보인가요?
공감이 된다면 공감 버튼을, 그렇지 않다면 비공감 버튼을 눌러 주세요!
공감이나 비공감을 선택 하는 경우 다나와 포인트를 적립해 드립니다. ※ 공감 버튼의 총 선택 횟수는 전체 공개입니다. 비공감 버튼의 선택 여부는 선택한 본인만 알 수 있습니다.
최신 일반뉴스 전체 둘러보기
1/1
중국 신차 개발 주기 단축으로 인한 안전성은? 글로벌오토뉴스
메이드 인 차이나를 지워라, 미국의 커넥티드카 탈중국 잔혹사 글로벌오토뉴스
테슬라 로보택시 운행 거리 정체…누적 착시 뒤에 숨겨진 성장 한계 글로벌오토뉴스
폭스바겐, 2027년 중국시장에 ADAS 레벨3 모델 출시한다 글로벌오토뉴스
중국 니오 산하 반도체사 제니테크, WAIC서 자율주행·AI 칩 대거 공개 글로벌오토뉴스
상하이 모빌리티, 2027년 양산 목표 전용 로보택시 개발 착수 글로벌오토뉴스
포티투닷, 모빌리티 AI 인재 200명 채용 박차 글로벌오토뉴스
기아-KT-에스유엠, 원격 운전 기술 사업화 MOU 체결 글로벌오토뉴스
테슬라 운전자 보조 시스템 사고 월 207건 역대 최다… 데이터 은폐 논란 가열 글로벌오토뉴스
테슬라 사이버캡, 스페이스X 스타링크 V5 탑재 발표… 실효성·내부거래 논란 글로벌오토뉴스
포드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UEV 공개 글로벌오토뉴스
메르세데스-벤츠, 롱 휠베이스 전기 GLC 중국시장 출시 글로벌오토뉴스
피아트 500e, 영국 정부 보조금으로 진입 가격 1,700파운드 대 인하 글로벌오토뉴스
폭스바겐, 3세대 아마록 배터리 전기차 전환 글로벌오토뉴스
테슬라·스페이스X 사업 중복 확대…통합 가능성 대두 글로벌오토뉴스
포드, 스페인 공장 지분 지리자동차에 매각 글로벌오토뉴스
JLR 코리아, '레인지로버 GT' 공개… 전동화 EMA 플랫폼 기반의 첫 순수 전기 모델 글로벌오토뉴스
지케이모빌리티, 강동 아이파크 더리버몰서 ‘지커 임시 전시장’ 운영 글로벌오토뉴스
BYD코리아, 맨시티 내한 맞아 전국 34개 전시장에 고객 참여 이벤트 진행 글로벌오토뉴스
테슬라 2분기 매출 282억 달러 사상 최고… AI·로보택시 투자 급증에 이익은 반토막 글로벌오토뉴스
이 시간 HOT 댓글!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