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샤오미가 고성능 전기 SUV YU7 GT를 출시했다. 샤오미의 중국 및 유럽 자동차 엔지니어링 팀이 긴밀히 협력해 이뤄낸 첫 번째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기본형인 YU7 모델은 출시 후 10개월 만에 누적 인도 23만 2,000대를 기록하며 특정 월간 판매량에서 테슬라 모델 Y를 두 배 이상 앞질렀다.
샤오미는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제조 부문 부사장을 지낸 송강이 샤오미 자동차 부문 부사장으로 합류해 스마트 제조 공정 혁신을 지휘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 부사장은 현재 팀이 생산 능력 증강을 가속화하기 위해 부품 공급망 효율성과 조립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신차 출시와 함께 레이준 샤오미 창립자 겸 CEO는 향후 5년간 핵심 기술 연구개발(R&D)에 최소 2,000억 위안(약 276억 달러)을 추가로 투자하겠다는 재정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5년간 이미 1,055억 위안을 R&D에 투입했으며, 이를 통해 자체 칩, 거대언어모델(LLM), 스마트 제조, 로봇공학 분야에서 중대한 기술적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는 칩, 운영체제, 인공지능을 3대 핵심 기술로 삼아 스마트 단말기 전체 생태계를 유기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레이준 CEO는 최근 글로벌 공급망을 강타하고 있는 메모리 칩 가격 상승세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지난 1년간 TV용 메모리 가격이 10배 폭등하는 등 여러 차례 가격 급등이 있었으며, 이러한 상승 기조가 향후 2년간 지속되어 스마트폰 산업에 가장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프리미엄 제품군은 상대적으로 영향이 덜하겠지만, 내년 중 스마트폰 교체를 염두에 둔 소비자라면 구매를 서두르는 것이 유리하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레이준 CEO는 핵심 기술 R&D에 투입될 2,000억 위안의 추가 자금을 바탕으로 기술력을 강화해 5년 후 시장 주도권을 장악하겠다는 포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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