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가 고성능 전동화 차량(HPEV) 라인업의 두 번째 모델인 ‘테메라리오’의 국내 고객 인도를 시작했다. (람보르기니)
[오토헤럴드 정호인 기자]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고성능 전동화 차량(HPEV) 라인업의 두 번째 모델인 테메라리오의 국내 고객 인도를 시작하며 전동화 슈퍼 스포츠카 전략을 본격화했다.
람보르기니는 테메라리오의 국내 인도를 통해 레부엘토와 우루스 SE에 이어 브랜드 전 모델 라인업의 하이브리드화를 완성하게 됐다. 브랜드 특유의 고성능 감성과 전동화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전환점이라는 평가다.
지난해 3월 국내 공개 이후 테메라리오는 한국 고객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지난 4월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테메라리오 퍼스트 드라이브 코리아’ 행사 이후 고성능과 첨단 기술을 동시에 추구하는 젊은 슈퍼카 고객층 사이에서 기대감을 높여왔다.
테메라리오는 전동화 퍼포먼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람보르기니)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아시아태평양 총괄은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으로 람보르기니의 전략적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테메라리오는 고회전 퍼포먼스와 첨단 전동화 엔지니어링을 결합한 모델로, 한국 고객들에게 미래지향적 슈퍼 스포츠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메라리오는 람보르기니가 새롭게 개발한 트윈터보 V8 엔진과 3개의 전기 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시스템 총 출력은 920CV(약 907마력)에 달하며, 즉각적인 토크 응답성과 뛰어난 가속 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최대 1만rpm에 달하는 고회전 엔진 특성은 전동화 시대에서도 람보르기니 특유의 감성적 주행 경험을 유지하기 위한 핵심 요소다. 전동화 기술을 적용하면서도 자연흡기 슈퍼카에 가까운 엔진 감성과 사운드를 구현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차량의 핵심에는 완전히 새롭게 개발된 트윈터보 V8 엔진과 3개의 전기 모터가 탑재되며, 총 시스템 출력은 920CV에 달한다. (람보르기니)
디자인 역시 람보르기니의 미래 지향적 방향성을 담았다. 날카로운 차체 라인과 육각형 시그니처 조명, 공기 흐름을 고려한 공력 설계 등을 통해 강렬한 존재감과 기능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실내는 ‘파일럿이 된 듯한 감각(Feel like a pilot)’ 철학 아래 운전자 중심 구조로 설계됐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8.4인치 중앙 디스플레이, 9.1인치 조수석 디스플레이 등 3개의 화면을 통합 배치해 직관성과 연결성을 강화했다. 여기에 테메라리오 전용으로 새롭게 개발된 3D 비주얼, 애니메이션,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위젯 그래픽이 적용됐다.
또한 람보르기니의 맞춤 제작 프로그램인 애드 퍼스넘(Ad Personam)을 통해 400가지 이상의 외장 컬러와 다양한 사양 조합을 제공해 고객 개인화 수요에도 대응한다.
실내는 람보르기니의 ‘파일럿이 된 듯한 감각(Feel like a pilot)’ 철학을 반영해 운전자 중심의 콕핏으로 설계됐다.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는 도심 주행부터 트랙 주행까지 다양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총 13가지 주행 모드를 지원한다. 치타(Città), 스트라다(Strada), 스포츠(Sport), 코르사(Corsa)와 함께 리차지(Recharge), 하이브리드(Hybrid), 퍼포먼스(Performance) 등 전동화 전용 모드를 제공해 상황에 맞는 주행 특성을 구현할 수 있다.
람보르기니는 테메라리오를 통해 고성능 내연기관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전동화 시대에 대응하는 새로운 브랜드 방향성을 본격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호인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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