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제7회 VH 어워드(VH AWARD) 미디어 아트 아이디어 공모를 시작했다. 공모 기간은 5월 26일부터 7월 21일까지며,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접수를 진행한다. VH 어워드는 아시아적 맥락의 문화, 역사, 감수성을 동시대 미디어 아트 언어로 풀어내는 신진 작가들의 예술적 도전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2016년 국내 작가 대상 공모전으로 출발해 4회차부터 아시아 전역으로 영역을 넓혀 격년제로 운영 중이다. 비디오 아트를 비롯해 영화, 게임, 애니메이션, 모션 그래픽 등 디지털 매체를 활용한 다양한 시각 예술 장르를 포괄한다. 제7회 공모는 신진 아티스트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고 생태계를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별 언급 부문 신설과 체계적인 온라인 레지던시 도입
최종 선발되는 5팀에게는 작품 제작 지원금을 기존보다 상향 지급해 안정적인 창작 환경을 제공한다. 세계적인 미디어 아트 기관인 오스트리아 아르스 일렉트로니카(Ars Electronica)와의 파트너십을 다각화해 온라인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새롭게 구축했다. 선발된 작가들은 시스템화된 국제 교류 인프라 안에서 멘토링을 받으며 작품을 고도화할 수 있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작가들을 격려하기 위한 특별 언급(Honorary Mention) 부문도 처음 도입됐다. 해당 부문에 선정된 아티스트들에게도 역량 강화를 위한 별도의 온라인 레지던시 참여 기회가 동등하게 주어진다. 공모 과정을 거쳐 선발된 5팀 중 국제 심사위원단의 최종 심의를 통과한 그랑프리 1팀은 내년 6월 발표되며, 3만 달러의 상금이 추가로 수여된다.
글로벌 문화예술 전문가 심사 및 2027년 순회 전시 진행
심사위원단은 크리스틀 바우어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 디렉터, 사비네 히멜스바흐 하우스오브일렉트로닉아트 디렉터, 오나 하저 아트사이언스 뮤지엄 디렉터, 마시밀리아노 지오니 뉴 뮤지엄 아트 디렉터, 문경원·전준 아티스트 그룹 등 미술계 권위자 5팀으로 구성됐다.
최종 완성된 작품들은 2027년 하반기부터 국내외 협업 기관을 통해 대중에 공개된다. 바젤 하우스오브일렉트로닉아트, 린츠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 싱가포르 아트 위크를 비롯해 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 마북 캠퍼스에 위치한 미디어 아트 갤러리 비전홀에서 순회 전시가 마련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VH 어워드가 디아스포라를 포함한 아시아 전반의 신진 작가들이 동시대적 문제를 다루는 독자적 무대로 성장해왔음을 언급하며, 창작 지원 강화를 통해 장르와 문화의 경계를 허무는 시도가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현대자동차는 영국 테이트 미술관, 미국 LA 카운티 미술관과의 장기 파트너십을 지속하는 한편, 국내 지역 미술관 활성화를 위한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를 가동하며 문화예술 저변 확대에 나서고 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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