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2026년 2학기 미래모빌리티학교 참가 학교를 모집하며 미래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갈 청소년 인재 육성에 나섰다. 미래모빌리티학교는 현대차가 민간기업 최초로 교육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개발한 학생 주도 활동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이 모빌리티 산업의 발전 과정을 학습하고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핵심 혁신 기술을 유기적으로 경험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취지다.
2016년 출범 이후 국내 초·중학교와 해외 교육기관을 포함해 전 세계 3070개 학교에서 운영되었으며, 누적 수혜 학생은 약 12만5000명에 달한다. 단순 이론 전달 위주의 일방향식 수업에서 탈피해 고도화된 전용 교구재를 현장에 제공하고 수업별로 다채로운 실습 활동을 전개하는 점이 특징이다.
연령대별 특화 커리큘럼 및 넥쏘 자율주행 키트 고도화
교육 과정은 초등학교 4~6학년 대상의 초등 프로그램과 중학생 대상의 정규 및 단기 프로그램으로 세분화됐다. 각 커리큘럼은 기술 발전에 따른 환경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주제로 구성됐다. 초등 과정은 '미래 모빌리티가 만드는 지속가능한 미래 라이프'를 다루며, 중등 정규 과정은 '모빌리티와 함께하는 미래 라이프 스타일', 중등 단기 과정은 '스마트 모빌리티 중심으로의 진화'를 주제로 삼았다.
특히 지난해 2학기부터 도입되어 좋은 반응을 얻은 초등용 넥쏘 자율주행 모빌리티 키트 수업이 지속 제공된다. 학생들은 키트를 조립하고 구동하며 자율주행 차량에 탑재되는 핵심 센서의 작동 원리를 파악한다. 주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장애물 감지 오류나 제어 알고리즘 문제를 직접 해결하며 공학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다.
6월 19일까지 접수 및 아시아태평양 글로벌 교육 교류 확대
참가를 희망하는 전국의 초·중학교는 5월 26일부터 6월 19일까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미래모빌리티학교 카페를 검색한 뒤 내부 신청 링크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첨단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이 진로를 조기에 탐색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며, 로보틱스를 비롯한 미래 핵심 기술로 주제를 확장해 창의적 교육 토양을 다져가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국내 교육 현장에서 축적한 프로그램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교육 교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23년부터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APCEIU)과 손을 잡고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14개국과의 교육 교류 활성화 프로그램을 전개하며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넓히는 중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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