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마트 안경 시장이 ‘프리미엄’과 ‘가성비’ 두 갈래로 디자인 전략이 뚜렷이 나뉘고 있다고 외신들이 5월 25일 분석했다. 각 제조사의 프레임·폼팩터 선택이 곧 타깃 고객을 드러내는 ‘디자인=전략’ 국면이라는 것이다.
가성비 진영의 선봉은 중국 로키드(Rokid)다. 로키드는 디스플레이를 들어낸 299달러짜리 ‘AI 글래스 스타일’을 38.5g 초경량으로 글로벌 출시했다. 12MP 소니 센서로 4K 영상을 찍고, 최대 10분 연속 녹화로 메타의 3분 제한을 넘어섰으며, 챗GPT·제미나이·Qwen·딥시크를 아우르는 개방형 AI 생태계를 표방한다. 샤오미도 한쪽 다리에 USB-C 충전 포트를 단 자체 AI 안경을 내놓으며 ‘착용한 채 충전’이라는 실용성을 앞세워 가세했다.
프리미엄 진영은 브랜드·패션성으로 승부한다. 메타는 레이밴·오클리와 손잡고 ‘평범한 안경처럼 보이는’ 프레임을 고수하고, 삼성·구글은 안드로이드 XR을 기반으로 젠틀몬스터·와비파커 같은 프리미엄 아이웨어 브랜드와 협업해 디자인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에 따르면, 애플도 올 하반기에서 2027년 초 사이 스마트 안경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성장세는 가파르다. 2026년 글로벌 AI 스마트 안경 출하량은 전년 대비 85% 증가해 1500만 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얼굴 위 컴퓨터’를 둘러싼 경쟁이 가성비와 프리미엄으로 양극화되면서, 가격·무게·녹화 시간·개방성이 차별화 변수로 떠올랐다. 국내 소비자에게는 선택지가 넓어지고, 안경테·렌즈 등 국내 아이웨어 산업에도 새로운 협업 기회가 열릴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자세한 내용은 더가제티어(The Gadgetee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샤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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