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이 기업용 ‘클로드 매니지드 에이전트’에 보안·자기개선 기능을 잇따라 얹으며 ‘에이전트는 똑똑하되, 실행은 우리 울타리 안에서’라는 기업의 요구에 응답했다. 회사는 5월 19일 런던 ‘코드 위드 클로드(Code with Claude)’에서 셀프호스팅 샌드박스와 프라이빗 MCP 터널을 공개했고, 앞서 5월 6일에는 ‘드리밍(Dreaming)’과 멀티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을 선보였다.
셀프호스팅 샌드박스(퍼블릭 베타)의 핵심은 ‘무엇이 어디서 실행되는가’를 바꾼 데 있다. 컨텍스트 관리·오류 복구·오케스트레이션 같은 에이전트 루프는 앤트로픽 인프라에서 돌아가지만, 배시 명령·파일 쓰기·API 호출·코드 실행 등 외부 세계에 가하는 실제 동작은 고객사가 운영하는 클라우드 환경(클라우드플레어·데이토나·모달·버셀 또는 자체 샌드박스) 안에서 처리된다. 민감 데이터와 실행 권한을 기업 보안 경계 밖으로 내보내지 않아도 되는 구조다.
‘드리밍’은 에이전트가 가동되지 않는 시간에 과거 세션을 복기해 패턴을 추출하고 메모리를 정제하는 예약 프로세스다. 반복되는 실수와 팀의 작업 방식·선호가 메모리에 축적돼 에이전트가 ‘실행 사이에 스스로 나아지도록’ 한다. 멀티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은 리드 에이전트가 전문 하위 에이전트들에게 작업을 분배해 공유 파일시스템 위에서 병렬로 일하게 한다.
운영 측면 개선도 뒤따랐다. 앤트로픽은 클로드 코드의 레이트리밋을 두 배로 늘리고 클로드 오퍼스의 API 한도를 상향했으며, 팀·엔터프라이즈 사용자는 하루 최대 25개의 루틴(routine)을 실행할 수 있게 했다. 멘로벤처스 분석 기준 클로드는 기업 코딩 지출의 42~54%를 차지하며 오픈AI(약 21%)를 앞섰다. ‘안전하게 통제 가능한 자율 에이전트’ 전략이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기업의 도입 문턱을 낮출지 주목된다.
자세한 내용은 앤트로픽(Anthropic)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앤트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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