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브렘보가 중국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 닝보화상전자(NBHX)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차세대 브레이크 바이 와이어 플랫폼인 센시파이의 현지 생산 및 상용화한다. 양사는 5월 22일, 중국 시장 내 센시파이 시스템 공급을 위한 합작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와 지능형 섀시 아키텍처로 전면 전환하는 추세에 맞춰 추진됐다. 센시파이는 유체가 없는 바이와이어 구조를 기반으로 한 지능형 제동 플랫폼이라고 밝혔다. 기존 전기기계식 제동 장치와 달리 하드웨어에 적응형 소프트웨어 계층을 결합하여 차세대 차량 플랫폼과 중앙집중식 컴퓨팅 아키텍처에 직접 통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브렘보는 소프트웨어 기반 모빌리티 기술로의 확장 전략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중국 자동차 공급망에 직접 진입하게 됐다. 이번 협력이 지능형 제동 기술의 현지화를 가속화하고 중국 자동차 공급망과의 통합을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NBHX 역시 이번 합작을 통해 자국의 성장하는 지능형 섀시 부품 시장에서 정밀 제조 및 고객 통찰력을 바탕으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저우샤오펑 NBHX 회장은 자율주행과 지능형 섀시 기술의 발전이 산업 체인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중국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분야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시장으로, 현지 완성차 업체들은 ADAS와 AI 기반 차량 제어 기술을 대중적인 모델에까지 빠르게 도입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과거 독립형 하드웨어에 머물렀던 제동 시스템은 소프트웨어 기반의 차량 통합 제어 시스템으로 진화하며 자율주행 및 섀시 관리 기술과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추세다. 이번 브렘보와 NBHX의 합작은 개발 주기를 단축하고 현지 완성차 업체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중국 내 파트너십을 다각화하는 글로벌 부품사들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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