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조명 기업 시그니파이(Signify)가 충남 천안시 연암대학교 그린테크 혁신센터(GTIC) 내 LG CNS 수직농장에 필립스 식물생육 LED 프로덕션 모듈과 그로우와이즈 컨트롤 시스템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적용된 ‘필립스 식물생육 LED 프로덕션 모듈’과 ‘그로우와이즈 컨트롤 시스템’은 광도와 스펙트럼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간 및 날짜 기반 스케줄링 기능을 통해 작물별 생육 조건에 맞춘 레시피 개발을 지원하며, 이를 기반으로 로메인 상추, 청경채, 메리골드 등 다양한 작물 재배가 가능하다.

시그니파이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수직농장 수준의 생산성을 확보하면서도 설비와 재배 투입 요소를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됐다. 자동화 및 통합 제어 시스템을 적용한 결과 에너지 효율은 25% 향상됐고, 인건비는 20% 절감됐다. 또한 AI 기반 농장 운영 시스템과 연계한 통합 제어를 통해 전체 생산성과 운영 안정성도 개선됐다.
LG CNS 등 공동 참여…광 레시피 최적화 데이터 축적
이번 프로젝트에는 LG CNS를 비롯해 LG전자, LG사이언스파크, 팜한농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시그니파이와 LG CNS는 재배 조건과 광 레시피 최적화를 위한 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생산성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개선하기 위한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좌측부터LG사이언스파크 김윤기 선임, 홍주표 선임, 이종명 실장, LG전자 하태규 책임, LG사이언스파크 문준영 책임
프로젝트를 통해 확보된 데이터와 운영 인사이트는 향후 상업용 실내 농장을 위한 표준화된 재배 레시피와 자동화 운영 모델 개발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재배 주기를 단축하면서도 일정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차세대 재배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연암대학교 K-스마트팜 허브 구축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자동화, 물류, 운영을 통합한 스마트농업 기술을 기반으로 교육, 연구, 상업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확장형 스마트팜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향후 상용화를 위한 경제성 확보까지 고려한 구조로 설계됐다는 설명이다.
프로젝트 리드를 맡은 LG CNS 이종명 실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재배 기술뿐 아니라 에너지, 데이터, 자동화 기술이 결합한 새로운 생산 모델을 구축한 사례”라며 “특히 시그니파이와의 협업을 통해 조명과 재배 기술 측면에서 시스템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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