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커(Zeekr)의 지주사인 중국 지리홀딩그룹(Geely Holding Group)이 자연친화적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친환경 성과를 담은 ‘2025 지속 가능 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 지리홀딩그룹은 UN이 지정한 ‘세계 생물 다양성 보존의 날’인 5월 22일에 맞춰 보고서를 공개했다. 동시에 항저우 본사에서 지속 가능성 포럼을 개최하고 전 세계 이해관계자들을 초청해 산업 발전과 자연의 지속 가능한 공존 방향을 논의했다.
글로벌 ESG 규제가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지속 가능성은 기업의 장기적인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지리홀딩그룹은 국제 자동차 전담 기구(IATF)와 협력해 기업 탄소 관리 시스템(CCMS)을 구축했으며, 국가 및 산업 차원의 탄소 표준 제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신에너지차 판매 확대와 친환경 제조 성과
지리홀딩그룹의 2025 지속 가능 경영 보고서는 친환경 제조 및 가치 사슬 전반에서 달성한 성과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전동화 전환 부문 성장이 두드러진다. 2025년 지리홀딩그룹 내 전체 브랜드의 판매량은 412만 대로 집계됐으며, 친환경 신에너지 자동차는 전년 대비 58% 증가한 229만 대를 기록했다. 전체 판매량 중 신에너지 자동차의 비율은 56%에 달해 글로벌 자동차 그룹 순위에서 8위에 올랐다.
친환경 제조 영역에서는 26개의 국가급 친환경 공장, 13개의 폐기물 제로 공장, 5개의 탄소 제로 공장을 운영 중이다. 계열사인 지리자동차(Geely Auto)는 생산 공장 전반에서 재생 전력 사용률 100%를 기록했다.
순환 경제 구축 및 청정 에너지 생태계 확장
지리자동차는 공급망 전반에서 147만 6,000톤의 탄소 배출 감축량을 기록했다. 2020년 대비 25.5% 감소한 수치로, 차량 1대당 수명 주기 탄소 배출량 25% 감축이라는 2025년 목표를 달성한 결과다. 폐차 자재의 회수 및 활용률 97.9%, 전체 차량 평균 재활용률 98.3%를 달성하며 순환 경제 기틀을 다졌다.
친환경 라이드헤일링 플랫폼 차오차오 모빌리티(CaoCao Mobility)는 2025년 사용자들에게 84억 6,000만km 이상의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며 탄소 배출량을 120만 톤 이상 줄였다. 친환경 메탄올 생태계 확장을 바탕으로 중국 전역에 1,000개 이상의 파리존(Farizon) 메탄올 충전소를 구축했으며, 메탄올-전기 기술을 해상 운송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해 청정 에너지 혁신을 추진했다.
2030년 제조 탄소 배출 강도 80% 저감 목표
지리홀딩그룹은 지속 가능 경영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제조 영역 전반에서 재생 전력 사용량 100%를 달성하고, 2022년 대비 차량당 제조 탄소 배출 강도를 80% 이상 줄일 계획이다. 자동차 판매 증가 여부와 상관없이 탄소 상쇄에 의존하지 않고 전체 운영 배출량을 2022년 수준 이하로 유지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지리홀딩그룹 리슈푸(Li Shufu) 회장은 기후 변화와 생태계 파괴라는 두 가지 도전에 맞서며 2045년 전 과정 탄소 중립이라는 전략적 목표를 추진하고 자연친화적 기업으로 거듭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글로벌 자동차 산업이 고품질을 유지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룩할 수 있도록 지리의 역량을 기여하겠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