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업정보화부가 전기자동차(EV)용 안전 규칙안을 통해 최근 보급이 확대되고 있는 제로 그래비티(무중력) 시트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공업정보화부는 성명을 통해 스마트 콕핏의 대중화로 전기차 내 탑재가 늘고 있는 무중력 시트가 특정 각도로 눕혀진 상태에서 주행 중 충돌 사고가 발생할 경우 탑승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점을 공식 지적했다. 등받이를 깊은 각도까지 조절할 수 있는 시트 특성상 반 리클라이닝 상태에서는 기존 안전장치가 탑승자를 충분히 보호하지 못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당국은 전기차의 상품성 요소를 제한하는 대신 안전 기준을 제도화하겠다는 조치다. 이에 따라 차량 시트와 헤드레스트에 관한 의무적 안전 규제안을 정비하는 동시에, 차재용 배터리의 해체 및 파쇄를 포함한 리사이클 처리 프로세스 수립 가이드라인을 함께 내놓았다.

안전 규제안 및 배터리 리사이클 의견 수렴 착수
공업정보화부는 해당 규제안의 구체적인 조항 조율을 목적으로 오는 7월 25일까지 일반 공청회를 열고 각계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최근 중국 내 전기차 제조사들이 고급화 전략의 일환으로 휴식과 편의성을 강조한 실내 사양을 대거 채택하는 상황에서 정부 차원의 첫 제동이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배터리 리사이클링 부문 역시 폐배터리 처리 과정에서의 환경 오염과 작업자 안전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강제성 규정을 포함했다. 제조부터 폐기, 재활용에 이르는 전 과정의 관리 감독을 강화해 전기차 산업 전반의 내실을 다지겠다는 구상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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