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지난 5월 한 달 동안 국내 4만 5,364대, 해외 28만 109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2만 5,473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글로벌 전체 판매량이 7.7% 감소한 수치다. 시장별로는 국내 판매가 23.1% 급감했고 해외 판매 역시 4.6% 줄어들며 전반적인 성장세가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흐름은 공급망 전반에 걸친 생산 제약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제조업 가동률 회복이 향후 실적 반등의 핵심 열쇠가 될 전망이다.
국내 시장 RV 강세 지속…제네시스·상용차 라인업 다변화
5월 국내 시장에서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두었으나 RV 라인업이 세단 판매량을 앞지르며 시장을 이끌었다. RV 부문은 싼타페 2,862대, 아이오닉 5 2,575대, 투싼 2,183대 등 총 1만 5,799대가 판매됐다. 세단 부문은 그랜저 5,183대, 아반떼 4,526대, 쏘나타 4,118대 등 총 1만 4,876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소형 상용차는 포터 4,270대와 스타리아 1,912대를 포함해 총 6,312대가 팔렸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2,216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2,220대, GV70 1,798대, GV80 1,547대 등 총 6,161대가 판매되며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유지했다.
공급망 차질에 따른 생산 제약…신차 출고로 회복 기대
해외 시장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4.6% 감소한 28만 109대를 기록하며 내수 시장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측은 협력사 부품 수급 차질에 따른 생산 감소 영향이 지속되면서 주요 차종의 공급이 제한된 점이 전체적인 판매량 감소로 연결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신형 그랜저의 출고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만큼 생산 흐름이 안정화됨에 따라 판매 실적 역시 점차 회복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글로벌 수요 자체는 여전히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어 부품 공급망 정상화가 향후 실적 회복의 속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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