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 자동차노조(UAW)가 18년 전 삭감한 임금의 원상 복구를 요구하며 GM 트럭 부품 협력사에서 파업을 시작했다. (사진은 기사의 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음. 오토헤럴드 DB)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전미 자동차노조(UAW)가 GM의 트럭 부품을 공급하는 주요 협력사의 미시간 공장에서 파업에 돌입했다. 파업에 들어간 공장에서는 쉐보레 콜로라도와 GMC 캐넌 등 픽업트럭의 액슬 등 주요 부품을 생산하는 핵심 공급 기지다.
현지 시간으로 1일 자정 파업에 들어간 노조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 회사 생존을 위해 자신들이 감수한 임금 삭감분을 원상복구를 요구하고 있다. 당시 노조는 시간당 임금을 29달러에서 14.50달러로 삭감하는 회사 측 요구를 수용한 바 있다.
노조 측 관계자는 "18년 전 회사가 어려울 때 노조가 나서 스스로 임금을 삭감하며 살려냈다"라며 "이제 그 은혜를 갚아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와 함께 의료혜택 확대와 은퇴 후 복지 등도 함께 협상해 줄것을 요구하고 있다. GM은 노조 파업에 유감을 표하고 공정한 합의 도달을 위해 협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원론적 입장이다.
노조 파업으로 GM은 주력 차종인 픽업 트럭 생산에 상당한 영향을 받게 됐다. 현지 매체들은 미시간 공장이 현재까지는 정삭적으로 가동되고 있지만 부품 재고량이 2주분에 불과해 노조와의 협상 여하에 따라 상당한 생산 차질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GM뿐 아니라 크라이슬러 퍼시피카 미니밴 부품을 일부 공급 받고 있는 스텔란티스도 당장은 생산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면서도 파업이 장기화할 것에 대비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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