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 켐프(Marty Kemp) 여사와 브라이언 P. 켐프(Brian P. Kemp) 조지아 주지사가 탑승한 첫 번째 HMGMA 생산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가 주차 로봇(Parking Robot)실려 무대에 등장하고 있다. (현대차 그룹)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기아가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생산을 시작했다. HMGMA가 20224년 아이오닉 5 양산을 시작으로 본격 가동된 이후 기아 브랜드, 하이브리드 모델을 생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아 미국법인과 HMGMA는 2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엘라벨 공장에서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양산 개시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와 윤승규 기아 북미권역본부장 사장, 허태양 HMGMA 법인장, 이준호 애틀랜타 총영사 등이 참석해 생산 개시를 축하했다.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는 HMGMA에서 생산되는 첫 기아 차량이자 첫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또한 현대차 아이오닉 5, 아이오닉 9에 이어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세 번째 차종으로 이름을 올렸다. 기아는 이번 생산 개시를 통해 미국 내 SUV 공급 능력을 높이고 현지 전동화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기아 북미권역본부장 및 미국판매법인장 윤승규 사장. (현대차 그룹)
행사에서는 첫 생산 차량이 주차 로봇(Parking Robot)에 실려 무대에 등장하며 첨단 자동화 생산 시스템을 상징적으로 소개했다. HMGMA는 전기차뿐 아니라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생산 범위를 넓히면서 현대차그룹의 북미 전동화 허브 역할을 강화하게 됐다.
기아는 기존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 공장과 HMGMA 생산 역량을 결합해 오는 2030년까지 미국 내 연간 최대 55만 대 생산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는 미국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친환경 SUV 수요에 대응하고 공급망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윤승규 사장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는 기아의 미국 시장 베스트셀링 모델 가운데 하나"라며 "HMGMA 생산을 통해 판매 확대와 브랜드 성장 기반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태양 법인장도 "이번 생산 개시는 HMGMA의 유연한 생산 시스템과 제조 경쟁력을 입증하는 사례"라며 "미래 모빌리티 생산 거점으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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