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버미디어(AVerMedia)가 컴퓨텍스 2026 부스를 통해 스트리밍 환경 및 캡처보드 등의 소비자 제품군과 함께 AI 엣지 컴퓨팅 기반 산업용 솔루션을 함께 선보였다.
에버미디어는 TV 튜너와 영상 캡처 장비로 알려진 브랜드지만, 최근에는 엔비디아와 협업해 캐리어 보드와 박스 PC 형태의 엣지 PC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 부스에서는 AI 기반 로보틱스, 스마트 시티, 스마트 스페이스 등 B2B 영역의 활용 사례를 전면에 적극 배치하며 참관객을 맞이하고 있었다.

먼저 AI 엣지 산업 솔루션들이 소개됐다.
가장 먼저 소개된 데모는 로보틱스 분야였다. 현장에는 로봇 암이 준비됐으며, 에버미디어의 보드와 엔비디아 모듈을 조합한 엣지 컴퓨터가 로봇 암 제어를 담당하는 구조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 선보인 오픈 클로 형태의 언어 모델을 이용해 복잡한 코딩 없이 대화형 명령으로 로봇을 제어하는 방식이 강조됐다.

예를 들어 특정 색상의 블록을 집으라는 명령을 입력하면 복잡한 코딩 입력 없이도 스스로 이를 해석해 로봇 암의 동작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수십 만번의 테스트가 필요할 수 있는 트레이닝을 약 1만번 수준의 트레이닝으로 동작된다며, 학습 방ㅅ힉은 시뮬레이션 기반 트레이닝과 실제 움직임을 입력하는 장비로 트레이닝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이러한 방식은 로봇 암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장비나 다양한 로봇 플랫폼으로 확장되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이어서 에버 미디어 전시에서는 미국향 제품을 기준으로 한 스마트 교통 시스템 데모도 소개됐다.
해당 솔루션은 카메라와 스피커, AI 분석 장비를 결합해 보행자나 차량의 움직임을 인식하고, 위험 상황에서는 음성 안내를 통해 사고를 예방하는 구조로 설명됐다.
단순 감시 장비가 아니라 교통 안전과 도로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 시티 시스템이라는 점이 강조됐다.

또 다른 산업용 데모로는 드론과 관려된 장치를 선보였다.
에버미디어는 작은 보드를 기반으로 카메라와 센서를 결합해 열화상 카메라 등을 활용해 특정 공간의 안전 상태나 농업 환경, 출입 여부 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드론의 활용도를 더 끌어 올리는데 주효한 역할을 하고 있었다.
여기에 더 큰 드론이나 장비에는 추가 센서와 카메라를 장착하는 방식으로 확장 가능하며, 공간 감시와 안전 관리, 산업 현장 모니터링 등에 활용될 수 있는 구조다.


스마트 스페이스 솔루션도 별도로 소개됐다.
이는 매장이나 대형 공간에 설치된 CCTV를 AI 시스템과 연결해 사람의 이동 경로, 방문 구역, 성별 추정, 체류 흐름, 이상 행동 등을 분석하는 방식이다.
담당자는 하나의 장비로 최대 40개에서 60개 수준의 CCTV 채널까지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대형 마트나 백화점, 지하철 같은 공간에서 보안과 안전, 매장 분석에 활용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에버미디어는 앞서 소개한 분야들에서 기존의 x86기반, 고성능 GPU가 장착되는 시스템을 에버미디어가 선보인 ARM 기반의 AI 엣지 솔루션으로 점차 대체되어 나갈 것이라 내다보았다.
비슷한 분석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서 과거에 고가의 제품과 고전력을 활용해야 했지만, 에버미디어가 활용한 엔비디아 젯슨 계열 모듈과 같이 작은 크기임에도 낮은 전력대비 고성능을 모듈로 시스템을 구성하면, 비슷한 역할을 수행시킬 수 있게 되었고, 점차 이러한 방식이 많아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스 한쪽에는 기존 에버미디어의 주력 소비자 제품군도 함께 전시됐다.
이 공간은 캡처보드와 웹캠, 라이브 스트리밍 관련 제품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현장에서는 실제 라이브 스트리밍이 진행되고 있었다.

가장 눈에 띈 제품은 올해 출시로 소개된 멀티 스튜디오 코어였다. 이 제품은 라이브 쇼핑이나 라이브 커머스 환경에서 보다 전문적인 방송 구성을 원하는 사용자를 겨냥한 장비로 기존 캡처 장비가 일반적으로 하나의 입력 소스만 처리하는 방식이라면, 멀티 스튜디오 코어는 2개의 입력과 2개의 출력 포트를 바탕으로 총 4개 소스에 준하는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특히 멀티 스튜디오 코어는 가로 화면과 세로 화면을 동시에 촬영하고 송출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였다.
최근 라이브 방송은 플랫폼별로 요구하는 화면 비율이 가로인 경우도 있고 세로인 경우도 있어 각각이 다르기 때문에 기존에는 가로 화면을 잘라 세로 영상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 제품은 처음부터 세로 화면과 가로 화면을 각각 구성해 플랫폼별로 최적화된 영상 송출을 지원해 더욱 편리하게 스튜디오 셋팅이 가능해진다.


듀얼 카메라 제품도 함께 소개됐다. 해당 제품은 얼굴을 촬영하는 카메라와 책상 위 물체를 촬영하는 카메라를 동시에 제공하는 구조로, 카드 개봉 방송이나 피규어 소개, 테크 리뷰, 교육용 필기 방송 등에 적합한 제품으로 설명됐다.

에버미디어의 GC313 계열 제품들도 소개됐다. GC313 시리즈는 소형기기의 화면을 큰 화면에 출력하는 패스스루 장비 제품군이다.
GC313 CORE GO 기본 모델은 패스스루만, Pro가 붙은 ELITE GO 모델은 캡처보드 역할까지 지원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충전기와 같이 생겼지만, 여기에 USB 타입C 포트들을 활용해 외부입력을 받고 전송할 수 있으며, 추가적인 USB 포트에는 무선 키보드 마우스 등을 연결해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최대 100W 충전을 지원하기 때문에 모바일기기, 닌텐도 스위치2, 각종 UMPC를 충전하면서 외부 디스플레이로 출력도 가능하다.

GC313 Pro 모델에서는 캡처보드 기능을 활용해 아이패드에서 닌텐도 스위치의 화면을 출력하고 여기서 바로 라이브 스트리밍 하는 구성도 가능한 것을 보여주고 있었다.

GC 515 X'TRA GO 모델의 경우에는 UMPC,닌텐도 스위치 등을 거치할 수 있고 SD 카드를 삽입 해두면, 물리적 패들 버튼을 통해 화면을 실시간으로 SD카드에 녹화하는 것이 가능한 특징을 갖추고 있다.


이번 컴퓨텍스 2026 에버미디어 부스는 기존에 잘 알려진 캡처보드와 스트리밍 장비뿐 아니라, AI 엣지 컴퓨팅 기반 B2B 솔루션까지 함께 제시하고 있었다.
영상 입력과 분석, 송출이라는 에버미디어의 기존 기술 기반을 잘 활용해서 현재 각광받고 있는 산업기반의 AI 엣지와 라이브 콘텐츠 시장으로 동시에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 부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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