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놀로지가 기업용 데이터 보호 플랫폼 ’ActiveProtect’의 기능 확장에 나섰다.
시놀로지는 3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6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ActiveProtect Manager(APM) 2.0’을 공개했다. 지난해 선보인 ActiveProtect 플랫폼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지원 범위를 넓히고 AI 기반 위협 탐지 기능을 추가한 것이 핵심이다.

최근 기업 IT 환경은 온프레미스 서버 중심에서 클라우드와 가상화 환경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동시에 랜섬웨어와 데이터 변조 공격도 고도화되면서 백업 역시 단순 저장을 넘어 복구 가능성과 데이터 무결성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시놀로지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APM2.0를 단순 백업 솔루션이 아닌 데이터 보호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를 진행한 코디 홀(Cody Hall) 프로덕트 매니저는 기업들이 데이터 보호 체계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관리 편의성과 복구 신뢰성,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놀로지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3천만 개 이상의 보호 대상을 자사 백업 솔루션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 사례가 확대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발표의 중심에는 ’사이버 복원력(Cyber Resilience)’이라는 키워드가 자리했다. 시놀로지는 AI 기술 발전과 함께 사이버 공격 역시 더욱 정교해지고 있으며, 기업 입장에서는 단순히 데이터를 보관하는 것을 넘어 위협을 탐지하고 안전하게 복구할 수 있는 체계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APM 2.0은 이러한 방향성을 반영해 보호 범위를 확대했다. AWS EC2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Virtual Machines), 뉴타닉스 AHV(Nutanix AHV), 프록스목스 VE(Proxmox VE), 구글 워크스페이스(Google Workspace) 등이 새롭게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온프레미스 환경뿐 아니라 퍼블릭 클라우드와 SaaS 서비스까지 포함한 다양한 워크로드를 하나의 관리 체계 안에서 보호할 수 있게 됐다. 플랫폼 간 복구 기능도 강화돼 서로 다른 환경으로의 복원 시나리오도 지원한다.

AI 기술을 활용한 이상 탐지 기능도 새롭게 추가된다.
APM 2.0은 과거 백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상 패턴을 학습한 뒤 변경률 증가, 파일 수정 증가, 대량 삭제, 엔트로피 변화 등 비정상적인 징후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 훼손이나 랜섬웨어 공격 가능성을 보다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시놀로지는 해당 기능이 백업 데이터의 이상 여부를 조기에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복구 과정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기능도 함께 추가된다.
시놀로지는 타사 안티바이러스 솔루션과 연동해 백업 데이터 내 악성코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문제가 의심되는 데이터를 별도로 격리하고, 최신 백업 버전에서 취약점이 발견될 경우 정상 상태가 확인된 이전 버전으로 자동 전환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이 밖에도 데이터 중복 제거 기술과 자동 보호 정책, 데이터 수명주기 관리 기능 등을 통해 운영 부담을 줄이고 스토리지 활용 효율을 높이는 방안도 마련했다.
시놀로지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ActiveProtect를 데이터 백업과 복구를 넘어 기업의 사이버 복원력 확보를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ActiveProtect Manager 2.0은 올해 3분기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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