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라이다 제조 기업 로보센스(RoboSense)가 합작법인인 FAW 토요타의 신규 대규모 양산 차량 프로그램에 자사의 디지털 라이다 솔루션을 공급하는 파트너로 최종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단일 프로젝트를 통해서만 향후 50만 대 이상의 기록적인 라이다 주문량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는 두 회사 간의 전장 기술 파트너십을 한층 더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앞서 2025년 말에도 FAW 토요타는 로보센스에 브랜드 내 베스트셀러 라인업과 차세대 전기차( 모델들을 아우르는 일련의 대형 공급 프로그램을 발주한 바 있다. 이번 신규 수주분까지 합산하면 로보센스가 FAW 토요타로부터 확보한 누적 라이다 주문량은 최소 100만 대를 넘어서게 된다.
로보센스 측은 자사 디지털 라이다 제품의 독보적인 광학 성능과 검증된 대규모 양산 제조 역량을 결합해, 토요타 주류 대량생산 모델들의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및 지능형 자율주행 기술 도입을 전방위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9% 성장한 약 4억 5,900만 위안(약 870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기간 전체 라이다 출하량은 204% 증가한 33만 300대로 집계됐다.
주목할 부분은 로보센스의 사업 다각화 구조다. 자동차 ADAS용 라이다 출하량은 1분기 14낭 4,800대로 전년 대비 49.7% 증가하며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동시에 로봇공학 및 스마트 산업용 라이다 출하량은 18낭 5,500대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458.8%라는 폭발적 성장을 일궈냈다. 로봇용 제품이 분기 전체 출하량의 56% 이상을 차지하게 되면서 로봇 산업이 브랜드의 새로운 핵심 성장 엔진으로 급부상했음이 입증됐다.
다만 1분기 총이익률은 21.7%로, 전년 동기의 23.5%보다 1.8%포인트 소폭 하락했다. 차세대 EMX 라이다 플랫폼의 초기 양산 확대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높은 제조 비용이 발생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하반기 예정된 신차들의 본격적인 출시와 로봇 고객사들의 수요 가속화, 그리고 자체 개발 칩 적용 및 공장 가동률 최적화를 통한 원가 절감이 예견되어 있어 향후 마진율 회복을 전적으로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3월 31일 기준으로 로보센스는 전 세계 36개 자동차 제조사 및 1차 부품 공급사로부터 총 177종의 차량 모델에 대한 양산 프로젝트를 확보한 상태다. 이 중 이미 17개 고객사의 69개 모델에 대해서는 본격적인 생산 개시를 달성하며 단순 설계를 넘어선 상업적 양산 능력을 입증했다. 특히 자동차 ADAS 부문에서만 현재 900만 대를 초과하는 압도적인 수주 잔고를 기록하고 있어, 글로벌 자율주행 센서 시장에서의 장기적인 매출 성장세와 지배력은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