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FIFA 월드컵 2026 운영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차량을 지원한다.(현대자동차)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현대자동차가 오는 11일(현지 시간) 개막하는 FIFA 월드컵 2026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차량과 로봇을 투입한다. 현대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 지원에 그치지 않고 로보틱스 기술까지 공식 운영에 활용해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의 영역을 확장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2026 FIFA 월드컵 공식 모빌리티 파트너 자격으로 승용차 994대와 버스 506대 등 총 1500대 규모의 차량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가 FIFA와 협력해 온 지난 27년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 3개국 16개 개최 도시를 누비게 된다.
대회 기간 현대차가 지원한 차량은 각국 대표팀과 FIFA 관계자, 운영 인력, 미디어 이동을 담당한다. 투입 차종은 팰리세이드, 싼타페, 투싼, 코나, 싼타크루즈, 쏘나타, 아반떼를 비롯해 제네시스 GV80 등으로 구성되며 일부 모델은 하이브리드 버전으로 운영된다.
이번 월드컵은 현대차가 'FIFA 공식 로보틱스 파트너' 자격으로 참여하는 첫 대회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현대차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 4대를 경기장과 국제방송센터에 배치해 보안과 시설 관리 업무를 지원한다.
FIFA 월드컵 2026 경기장 시설 점검 및 보안 업무를 수행하는 보스턴다이내믹스 '스팟' 로봇.(현대자동차)
스팟은 미국 댈러스 국제방송센터와 뉴욕·뉴저지 경기장에서 자율 순찰과 실시간 시설 점검 임무를 수행한다. 산업 현장용 자산관리 시스템과 검사 솔루션을 활용해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공간의 안전성과 운영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최근 축구를 학습해 멋진 라노바 킥 성공으로 엄청난 관심을 끈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도 경기장 곳곳에 등장해 다양한 모습으로 관중을 만나게 된다.
현대차는 이번 월드컵을 통해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미래 모빌리티와 로보틱스 기업으로의 변화를 세계 시장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FIFA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실제 대규모 국제 행사에서 로봇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향후 다양한 분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 오토헤럴드(http://www.autoherald.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