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클래식카협회와 코엑스가 공동 주최하고 오토카코리아가 주관하는 ‘서울클래식카쇼 2026’이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막을 올린다. 자동차 헤리티지 문화와 클래식카 시장의 경제적·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세계클래식카연맹(FIVA)의 국내 유일 공식 회원 단체인 한국클래식카협회는 지난해 첫 행사의 성공적 개최에 힘입어, 올해는 ‘숨은 보석 같은 클래식카를 찾습니다’라는 주제를 내걸었다. 국내외 클래식카 소유주들이 직접 소통하고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축제의 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현대자동차 1세대 그랜저가 출시된 지 40주년이 되는 해로, 한국 자동차 산업사에서 상징성을 가진 모델들을 돌아보는 특별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과거 드라마 등 미디어를 통해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1세대 그랜저를 회고하는 ‘1세대 그랜저 찾기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신청 차량 중 선정된 모델은 협회 인증 카드 발급과 함께 행사장 전시는 물론 공개 경매에 출품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국내 최초 클래식카 공개 옥션, 문화 자산으로의 도약
행사의 가장 큰 주목 요소는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클래식카 공개 옥션 프로그램이다. 해외 시장에서는 이미 클래식카 경매가 미술품처럼 희소성과 역사성, 상태 등을 종합 평가받는 문화 자산 거래의 형태로 정착되어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자산 가치가 상승하는 재테크 수단으로 인정받는 만큼, 이번 경매 도입은 국내에서도 클래식카가 본격적인 수집 가치를 지닌 문화 재산으로 자리 잡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출시된 지 30년 이상 지난 국내외 차종 소유주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한 ‘나의 클래식카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되어 선정 차량들이 전시와 경매에 함께 참여하게 된다. 창립 40주년을 맞이한 코엑스는 축적된 문화 콘텐츠 역량을 결합해 전문성과 대중성을 아우르는 자동차 축제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협력 기관으로 동참하는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국내 클래식카 문화 발전 과제를 다루는 포럼을 공동 진행한다. 지난해 체결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다방면의 협력이 구체화될 예정이다. 광장에서 함께 가치를 발견하는 축제를 지향하며, 세부 프로그램 정보는 추후 공식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안내될 계획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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