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가 말레이시아 구룬 공장에서 중국 리프모터의 중형 전기 SUV C10의 현지 조립 생산(CKD)을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스텔란티스가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지역 내 친환경차 입지를 다지기 위해 추진하는 첫 번째 현지 생산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스텔란티스는 전 세계 시장에 리프모터 C10을 배터리 전기차와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두 가지 버전으로 판매하고 있으나, 말레이시아 시장에는 우선 배터리 전기차만 투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분해된 부품 키트를 수입해 쿠알라룸푸르 북서쪽 케다주 구룬에 위치한 스텔란티스 공장에서 완제품으로 조립하는 방식이다.
연간 6만 대의 생산 능력을 갖춘 구룬 공장은 말레이시아 내수 시장뿐만 아니라 캄보디아,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라오스 등 아세안 전역의 우핸들 및 좌핸들 수출 시장을 아우르는 전초기지 역할을 맡게 된다.
C10에 이어 올해 말에는 리프모터의 차세대 콤팩트 SUV인 B10의 현지 조립도 순차적으로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스텔란티스는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스페인 사라고사의 피게루엘라스 공장에서도 리프모터 B10을 동시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스텔란티스는 말레이시아가 스텔란티스 아시아·태평양 전동화 확장의 핵심 축으로 기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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