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완성차 제조사들이 자국 내 보조금 축소와 치열한 가격 전쟁으로 인한 내수 시장 정체를 해외 수출로 정면 돌파하고 있다. 중국승용차협회(CPCA)가 발표한 5월 자동차 판매 및 수출 데이터에 따르면, BYD와 체리자동차, 지리자동차가 강력한 전동화 모델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에너지차 수출 부문에서는 BYD의 독주가 두드러졌다. BYD의 5월 승용 신에너지차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85.5% 증사한 15만 5,944대를 기록하며 시장 점유율 36.7%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체리가 6만 2,398대, 점유율 14.7%로 2위, 지리가 3만 9,811대, 점유율 9.4%로 3위에 올랐다. 테슬라 차이나는 3만 8,701대로 4위에 머물렀다. 올해 1~5월 누적 수출에서도 BYD가 59만 8,433대, 체리 (21만 6,482대, 지리 21만 3,867대로 나란히 1~3위를 지키며 전 세계 친환경차 시장의 주도권을 굳혔다.
내연기관차를 포함한 전체 승용차 수출 시장에서는 체리가 강세를 보였다. 체리는 5월 한 달간 17만 9,285대를 수출해 점유율 22.9%로 1위를 기록했다. 1~5월 누적 수출량에서도 74만 3,789대(점유율 22.1%)로 선두를 달렸다. BYD는 5월 15만 5,944대, 누적 59만 8,433대로 전체 수출 2위에 올랐다. 지리가 4,152대, 누적 37만 362대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중국 내수 소매 시장은 성장세가 확연히 꺾이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보조금 혜택 축소의 직격탄을 맞은 BYD의 5월 중국 내 신에너지차 판매는 20만 7,372대로 전년 동기 대비 29.2% 감소했다. 지리 역시 전년 대비 16.3% 감소한 10만 9,198대에 그쳤다. 다만 BYD는 내수 시장 점유율 21.8%를 유지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프로모션을 시행한 테슬라가 5월 22.5% 증가한 4만 7,281대로 5위에 랭크됐다. 내수 둔화 압박이 거세짐에 따라 중국 빅3 업체의 해외 시장 다변화와 전략적 영토 확장은 향후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