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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슈퍼 SUV 조상 ‘LM002’ 탄생 40주년 기념

글로벌오토뉴스
2026.06.12. 13: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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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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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역사상 최초의 슈퍼 SUV이자 우루스 패밀리의 길을 연 특별한 V12 오프로더 모델 LM002의 탄생 40주년을 기념한다. 1986년 1월 브뤼셀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LM002는 고성능 오프로더의 개념 자체를 새롭게 정의한 모델로 평가받는다. 극한 성능의 차량을 발판 삼아 산타가타 볼로냐 슈퍼 스포츠카의 DNA와 전례 없는 오프로드 성능을 결합한 대담한 행보였다.

쿤타치 V12 심장 품은 독보적인 성능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의 회장 겸 CEO 스테판 윙켈만은 "LM002는 오늘날 람보르기니 비전의 뿌리 중 하나를 상징한다"며 "시대를 훨씬 앞서간 이 모델은 슈퍼 SUV라는 개념을 예견했으며 제품 철학뿐만 아니라 우루스 패밀리 전반에서 찾아볼 수 있는 디자인 요소에도 영감을 주었다"고 말했다.

LM002의 기원은 197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 초반 사이에 개발된 실험적 프로젝트인 치타와 LM001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엔지니어 줄리오 알피에리는 결정적인 기술적 통찰을 제시했다. 람보르기니의 전설적인 V12 엔진을 차량 전면에 배치함으로써 험난한 지형에서도 뛰어난 균형감과 제어 성능을 확보한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사막에서 수년간 혹독한 테스트를 거친 끝에 최종형 LM002가 탄생했다.

LM002의 상징적인 위상 중심에는 전설적인 쿤타치 콰트로발볼레에서 직접 계승한 파워트레인이 있었다. 5,167cc 배기량의 60도 V12 엔진은 실린더당 4개의 밸브를 갖추고 있었으며, 약 450마력을 발휘했다. 이를 바탕으로 2,700kg이 넘는 거대한 오프로더는 최고속도 210km/h에 도달할 수 있었다. 1992년까지 총 300대가 생산되었으며, 현재 산타가타 볼로냐의 람보르기니 박물관에 전시된 유일한 우핸들 버전 1대를 포함하면 총 301대가 제작되었다.

각진 외관 속 수작업 럭셔리 실내와 우루스로의 계승
각진 외관 디자인과 거대한 차체에도 불구하고 실내는 당시 기준 최고 수준의 수작업 럭셔리를 보여주었다. 고급 가죽 시트와 우드 트림이 적용되었으며 에어컨, 블루 틴티드 윈도우, 루프 일체형 하이파이 오디오 시스템이 제공되었다. 요청 시 TV까지 장착할 수 있었다. 실내에는 4명이 탑승할 수 있었고, 넓은 후방 적재 공간은 차량의 뛰어난 실용성을 강조했다.

수십 년 후인 2012년, 람보르기니는 우루스 콘셉트를 공개하며 LM002의 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강인하고 대담한 SUV 디자인은 LM002를 직접적으로 연상시키면서도 람보르기니 DNA를 현대적이고 다재다능한 형태로 구현했다. 2017년 양산형 람보르기니 우루스가 출시되면서 최고속도 305km/h를 기록, 출시 당시 세계에서 가장 빠른 SUV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LM002는 람보르기니의 역사 유산 보존 부서인 람보르기니 폴로 스토리코를 통해 관리·보존되고 있다. 복원 서비스, 정품 인증, 순정 부품의 연구·복원·재생산을 통해 전 세계 LM002 오너들을 지원한다. 폴로 스토리코는 피렐리와 협업을 통해 1980년대 초 전용으로 개발됐던 스콜피온BK 타이어를 다시 생산하고 있으며, 해당 타이어는 공식 딜러 네트워크를 통해 전 세계 고객에게 제공된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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