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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과감한 전략으로 르망 24시간 내구레이스 통산 6번째 우승 달성

글로벌오토뉴스
2026.06.15. 13:5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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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가주 레이싱이 대대적인 성능 개선을 거친 GR010 하이브리드 레이스카를 앞세워 LMDh 규격의 강력한 라이벌인 BMW와 캐딜락을 제치고 르망 24시간 내구레이스 우승을 차지했다. 닉 드 브리스, 카무이 코바야시, 마이크 컨웨이가 교대로 운전한 토요타 7번 차량은 긴장감 넘치는 경기 끝에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브렌든 하트리, 료 히라카와, 세바스티앙 부에미가 조를 이룬 토요타 8번 차량도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토요타는 더블 포디움을 달성했다.

토요타는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인 움직임을 가져갔다. 시작 후 단 30분 만에 두 대의 하이퍼카를 모두 피트로 불러들여 연료를 완충하지 않고 내보내는 전략으로 경쟁사들을 압박했다. 다른 클래스 차량들이 첫 우승 주기를 맞이해 피트로 들어선 시점에 15위로 출발했던 8번 차량이 선두로 올라섰고, 7번 차량 역시 상위 10위권에 진입하며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야간 레이스의 위기와 후반 주도권 다툼
경기 중반 야간 주행에서 8번 차량은 첫 번째 세이프티카 상황 이후 코스이탈을 겪고 풀 코스 옐로(FCY) 규정 위반으로 드라이브 스루 패널티를 받았음에도 토요타의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그러나 오전 주행 중 브레이크 드럼 장착 부품 교체로 시간을 지체하면서 세이프티카 정렬 상황을 틈타 7번 차량이 앞으로 치고 나갔다.

경기가 재개되자 선두권은 네 대의 차량이 치열하게 맞붙는 구도로 재편됐다. 한때 캐딜락 12번 차량과 BMW 20번 차량이 선두를 주고받았으나, BMW의 로빈 프라인스가 인랩 과정에서 실수를 범하며 주도권을 잃었다. 그 사이 토요타의 두 차량은 노먼 나토가 운전하던 캐딜락을 연이어 추월하며 다시 전면에 나섰다.



치열했던 막판 스퍼트와 최종 결과
경기 막판 LMP2 클래스 차량의 사고로 풀 코스 옐로가 선언되면서 피트인 타이밍에 따라 순위가 요동쳤다. 7번 차량의 닉 드 브리스는 트랙 이탈 혐의로 심사위원들의 조사를 받았으나 무혐의로 확인됐고, 마지막 드라이버로 나선 카무이 코바야시가 2위와 11초 차이의 격차를 유지하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토요타는 2022년 이후 첫 승리이자 통산 6번째 르망 우승을 기록했다.

최종 단계에서 경기 양상은 다시 한번 바뀌었다. 2위를 달리던 토요타 8번 차량을 상대로 BMW 20번 차량의 로빈 프라인스가 포르셰 커브 구간에서 추월에 성공하며 2위 자리를 빼앗았다. 캐딜락 12번 차량은 경기 중반까지 선두 경쟁을 펼쳤으나 막판 페이스 저하로 4위에 머물렀고, 또 다른 캐딜락 38번 차량은 파워스티어링 결함으로 새벽녘에 은퇴했다.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페라리는 51번 차량이 6위에 그치며 최고 클래스 복귀 이후 첫 패배를 안았다. 페라리는 전반적인 경기 속도가 부족했던 데다 경기 초반 충돌 사고로 패널티를 받았고, 50번 차량은 기계적 결함으로 끝내 경기를 포기했다. 한편, LMP2 클래스에서는 폴란드 국적의 인터 유로폴 팀이 압도적인 주행으로 1위와 2위를 모두 휩쓸며 클래스 2연패를 장식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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