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노이어 클라쎄 기반의 전기 SUV, 신형 iX3가 본격적인 고객 인도가 시작되자마자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절대강자로 부상했다. 시장조사기관 데이터포스가 집계한 유럽 자동차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신형 iX3는 고객 인도가 본격화된 첫 달인 지난 4월 한 달간 해당 세그먼트에서 총 1만 299대의 인도 실적을 기록하며 동급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에 등극했다. 이는 기존 이 세그먼트의 인기 모델이었던 아우디 Q4 e-트론을 제친 것은 물론, 폴스타 4의 8,925대와 내연기관 모델인 아우디 Q5 스포츠백 8,580대까지 웃도는 성적이다.
BMW는 지난 3월 열린 연례 주주총회 투자자 브리핑을 통해 신형 iX3가 최초 공개 이후 단 6개월 만에 유럽 전역에서 5만 건이 넘는 사전 주문을 확보하는 등 시장에서 이례적일 만큼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고 밝힌 바 있다. 폭발적인 대기 수요를 맞추기 위해 BMW는 이 차량이 생산되는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의 생산 라인을 2교대로 전격 확대 가동 중이다.
신형 iX3의 독주 비결로는 단연 혁신적인 가격 정책과 압도적인 기술력이 꼽힌다. BMW는 최근 독일 시장에 엔트리 트림인 싱글 모터 뒷바퀴 굴림방식 기반의 iX3 40 모델을 6만 3,400유로에 선보였다. 이는 동일한 차급의 X3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가격인 6만 6,900유로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춘 iX3 40은 82.6kWh 배터리를 탑재하고도 WLTP 기준 주행거리가 637km에 달한다.
상위 트림인 고성능 듀얼 모터 네바퀴 굴림방식 모델 iX3 50 xDrive는 108.7kWh 배터리 팩을 탑재해 WLTP 기준 805km라는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BMW의 6세대 eDrive 800V 초고압 전동화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설계돼 최고출력 469마력(345kW), 최대토크 645Nm을 발휘한다. 400kW급 초급속 DC 충전을 지원, 단 10분 충전만으로도 373km(231마일)를 주행할 수 있는 전력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다.
BMW는 오는 9월과 10월을 기점으로 북미 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주요 시장에 신형 iX3를 순차적으로 투입해 전 세계적인 전동화 흥행 몰이를 이어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