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청년 미취업자들을 대상으로 실무 중심의 기술 교육을 제공해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전문 인력을 육성한다. 현대차그룹은 직무역량 강화 프로그램인 HINT(HMG Incubation of New Talent)를 새로 구축하고 첫 번째 기수 교육생 모집 공고를 15일 발표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기업 주도의 고도화된 실무 교육 과정을 거쳐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진로 설계를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임베디드 AI·제조 지능화 2개 핵심 트랙 중심 설계
HINT 과정은 고용노동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국내 주요 기업들과 협력해 전개하는 청년 직업훈련 사업인 K-뉴딜 아카데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교육 커리큘럼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 구조 전환에 필수적인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융합 역량을 다지는 임베디드 AI 분야와 공장 생산 설비의 디지털 전환 및 스마트 팩토리 구현 기술을 다루는 제조 지능화 등 총 2개 핵심 트랙으로 나뉘어 기획됐다.
초기 선발 인원은 총 500명 규모다. 만 15세 이상부터 34세 이하의 미취업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 자격을 얻는다. 합격자들은 오는 7월 27일부터 약 3개월 동안 체계적인 훈련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전체 일정은 2박 3일간의 집합 합숙 교육을 거쳐 첫 단추를 채운 뒤, 각 지역 권역별 전용 교육 거점을 중심으로 매일 등하교하는 통학형 클래스로 전환되어 전개된다.
90% 비수도권 배치… 현장 밀착형 인프라 및 교육비 전액 지원
이번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지역 청년들에게 전문 기술 교육 기회를 균등하게 배분하기 위해 전체 교육 인프라의 90%를 비수도권 권역에 전격 배치했다는 점이다. 지방에 거주하는 인재들이 수도권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높은 수준의 실무 지식을 습득해 지역 산업 생태계 내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단순 이론 강의에 그치지 않는 현장 밀착형 프로그램도 대거 포진했다. 교육생들은 현대차그룹의 주요 핵심 생산공장 견학 인프라를 경험하고, 실제 차량을 기반으로 한 실차 테스트 교육, 현업 연구원 및 마스터들의 직무 특강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 기간 발생하는 교육비 전액은 무상 지원되며 전문 진로 탐색 컨설팅과 직장인 기초 소양 교육 기회도 함께 주어진다.
참가 희망자는 오늘부터 7월 3일까지 HINT 공식 채용 및 모집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서류 접수를 진행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접수된 서류를 바탕으로 종합 심사를 거친 뒤 비대면 전화 인터뷰를 시행해 최종 대상자를 선별할 방침이다. 아울러 1기 일정이 본궤도에 오른 이후 오는 9월 중순경 곧바로 2기 교육생 모집 절차를 연이어 밟아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HINT 프로그램은 그룹이 보유한 모빌리티 원천 기술력과 수년간 축적된 현장 교육 노하우를 집약해 설계한 독창적인 커리큘럼이라며, 청년들이 산업계에서 즉각적으로 요구하는 실무 대응 능력을 완비해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이끌 핵심 주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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