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브랜드 핵심 SUV '카이엔'의 순수전기 버전인 '카이엔 일렉트릭'의 국내 출시를 위한 마지막 준비에 돌입했다(오토헤럴드 DB)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포르쉐가 브랜드 핵심 SUV '카이엔'의 순수전기 버전인 '카이엔 일렉트릭'의 국내 출시를 위한 마지막 준비에 돌입했다. 최근 환경부 인증 절차를 완료한 가운데 하반기 국내 출시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15일 한국에너지공단 자동차연비인증센터(KENCIS)에 따르면 포르쉐코리아는 최근 카이엔 일렉트릭과 카이엔 터보 일렉트릭의 국내 전비 및 주행거리 인증을 마쳤다.
인증 결과 카이엔 일렉트릭은 상온 복합 기준 512km, 도심 542km, 고속도로 474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기록했다. 저온 환경에서는 복합 400km, 도심 372km, 고속도로 435km로 인증됐다. 고성능 모델인 카이엔 터보 일렉트릭은 상온 복합 468km, 도심 499km, 고속도로 430km를 인증받았다. 저온 복합 주행거리는 384km, 도심 368km, 고속도로 403km 수준이다.
특히 카이엔 일렉트릭은 차체 크기와 성능을 고려하면 국내 인증 기준 500km를 넘어서는 주행거리를 확보한 점이 주목된다. 최근 출시되는 대형 전기 SUV 가운데서도 경쟁력 있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카이엔 일렉트릭은 상온 복합 기준 512km, 도심 542km, 고속도로 474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기록했다(오토헤럴드 DB)
앞서 글로벌 시장에 공개된 카이엔 일렉트릭은 포르쉐 전동화 전략의 핵심 모델이다. 800V 전기 아키텍처와 신규 개발된 113kWh 배터리를 기반으로 최대 400kW급 초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최적 조건에서는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16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기본형 카이엔 일렉트릭은 최고출력 442마력(PS), 최대토크 85kg·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8초 만에 도달한다. 최고속도는 230km/h다.
반면 카이엔 터보 일렉트릭은 사실상 슈퍼카 수준의 성능을 제공한다. 런치 컨트롤 기준 최고출력 1156마력, 최대토크 153kg·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2.5초, 200km/h까지는 7.4초 만에 가속한다. 최고속도는 260km/h에 달한다.
기본형 카이엔 일렉트릭은 최고출력 442마력(PS), 최대토크 85kg·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8초 만에 도달한다(오토헤럴드 DB)
주행 성능뿐 아니라 회생제동 성능도 대폭 강화됐다. 최대 600kW 회생제동 시스템을 통해 일상 주행 상황의 약 97%를 회생제동만으로 처리할 수 있으며, 포뮬러 E 수준의 에너지 회수 능력을 구현했다.
카이엔 일렉트릭은 차체 크기도 기존 내연기관 모델보다 커진 부분도 주목된다. 전장은 4985mm로 기존보다 55mm 늘어났고 휠베이스는 3023mm로 약 130mm 확대됐다. 이를 통해 2열 공간과 적재 능력이 향상됐으며 적재 공간은 최대 1588리터, 전면 프렁크는 90리터를 제공한다. 또한 최대 3.5톤 견인 능력도 확보했다.
실내에는 포르쉐 역사상 가장 넓은 디지털 인터페이스가 적용된다. 14.25인치 OLED 계기판과 14.9인치 조수석 디스플레이, 신규 플로우 디스플레이가 조합되며 증강현실(AR)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제공된다.
카이엔 일렉트릭의 국내 판매 가격은 기본형 1억 4230만 원, 카이엔 터보 일렉트릭은 1억 8960만 원부터 시작하며 올해 하반기 국내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오토헤럴드 DB)
포르쉐는 카이엔 일렉트릭을 통해 순수전기 SUV 시장 공략에 나서지만 기존 내연기관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도 지속할 계획이다. 이는 최근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에 대응해 고객 선택권을 유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편 카이엔 일렉트릭의 국내 판매 가격은 기본형 1억 4230만 원, 카이엔 터보 일렉트릭은 1억 8960만 원부터 시작하며 올해 하반기 국내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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