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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보틀, 뜨거운 에스프레소 대신 ‘처음부터 차갑게’ 뽑는다

2026.06.16. 11:12:21
조회 수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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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블루보틀 커피가 아이스 음료를 위한 새로운 추출 방식인 ‘교토 스타일 에스프레소’를 선보인다.

교토 스타일 에스프레소는 아이스 음료를 위해 처음부터 차갑게 설계된 에스프레소 추출 방식이다. 열 대신 시간과 차가운 물을 활용해 추출한 에스프레소로, 얼음 위에서도 균형감과 풍미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블루보틀은 이를 통해 한층 부드럽고 완성도 높은 커피 경험을 제공하고, 아이스 음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아이스 음료는 대체로 뜨겁게 추출한 에스프레소를 얼음 위에 부어 식히는 방식으로 만들어져 왔다. 널리 사용된 방식이지만, 얼음이 녹고 온도가 변하면서 맛의 균형과 구조가 흐트러질 수 있다는 한계가 있었다. 블루보틀은 이러한 점에 주목해 에스프레소를 처음부터 차갑게 추출하는 방식으로 접근했다.

새롭게 개발된 교토 스타일 에스프레소는 시간이 지나도 부드럽고 안정적인 맛과 풍부한 표현력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뜨겁게 추출한 에스프레소를 식혀 사용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아이스 음료의 음용 경험에 맞춰 처음부터 새롭게 구현한 추출 방식이라는 설명이다.

교토 커피 문화에서 얻은 영감

교토 스타일 에스프레소는 일본 교토의 느리고 섬세한 커피 추출 문화에서 영감을 받았다. 차가운 물이 정교한 원두층을 천천히 통과하면서, 뜨거운 에스프레소가 얼음과 만날 때 나타날 수 있는 거친 맛은 줄이고 커피 본연의 단맛과 깊은 풍미를 부드럽게 끌어내는 방식이다.

블루보틀은 이번 추출 방식에 대해 교토의 커피 문화와 브랜드의 장인정신, 커피 전문성이 결합된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블루보틀이 추구하는 ‘동서양 커피 문화의 조화’라는 철학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덧붙였다.

블루보틀은 그동안 아이스 커피의 풍미와 균형감을 끌어올리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왔다. 아이스 라떼에 대한 게스트 수요에서 출발한 뉴올리언스 스타일 아이스 커피 ‘놀라’를 비롯해 인스턴트 커피까지 다양한 형태의 커피를 발전시켜 왔다.

이번 교토 스타일 에스프레소는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에 있다. 블루보틀은 세계적으로 널리 소비되는 아이스 에스프레소를 다시 살펴보고, 그 추출 방식을 근본적으로 개선한 결과물로 이번 신제품을 제시했다.

아이스 라떼부터 샤케라토까지 적용

교토 스타일 에스프레소는 시간 기반의 정교한 추출 과정을 통해 아이스 음료의 품질을 보다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블루보틀이 추구하는 맛의 균형과 완성도 높은 음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바리스타가 음료의 최종 완성도와 게스트 경험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설명이다.

해당 추출 방식은 아이스 라떼와 아이스 모카를 비롯해 콜드 셰이큰 에스프레소, 바닐라 빈 샤케라토, 에스프레소 토닉 등 다양한 메뉴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셰이킹 방식의 음료인 콜드 셰이큰 에스프레소는 익숙한 아이스 에스프레소를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낸 메뉴로, 아이스 커피가 보다 다채로운 음료 경험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블루보틀 관계자는 “교토 스타일 에스프레소는 아이스 음료를 위한 혁신적인 추출 방식을 제안하는 시도이자 새로운 맛의 기준을 제시하는 전환점”이라며 “한 모금만으로도 기존과는 다른 부드러움과 균형감을 분명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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