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그룹이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 위치한 첨단 중국 개발 센터(ACDC) 산하에 새로운 연구개발 사무소를 오픈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상하이 시설에 이은 대대적인 인프라 확장으로, 세계 최대 전기차 및 정보통신 기술의 중심지인 중국 내 연구개발 입지를 한층 더 공고히 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항저우 사무소는 소프트웨어 개발, 인공지능, 사용자 경험(UX) 기술 등 스마트 모빌리티의 핵심 분야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기존 상하이 사무소는 하드웨어 통합, 차세대 파워트레인 시스템, 전체 차량 엔지니어링 설계에 특화된 연구를 지속한다. 이처럼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역할을 명확히 분담한 이원화 구조는 두 거점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르노 그룹의 글로벌 차량 개발 프로그램을 다각도로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르노 그룹은 이번 확장 체계를 통해 회사의 중장기 비전인 퓨처 레디 전략을 이끄는 글로벌 기술 역량 센터로 진화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급변하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의 양산 준비 기간을 혁신적으로 단축하겠다는 복안이다.
실제로 르노는 최근 개발을 완료한 신형 트윙고 이테크 프로그램에서 중국 현지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통상적인 신차 개발 기간을 대폭 줄인 22개월 만에 프로젝트를 완료한 바 있다. 트윙고 프로젝트의 뒤를 이어 ACDC는 르노 그룹의 보급형 브랜드인 다치아와 동맹 관계인 닛산의 차세대 A세그먼트 전기차 개발에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아울러 남미 및 브라질 등 신흥 시장 공략을 위한 RGEA 플랫폼 기반의 글로벌 전략 모델 개발에도 핵심적인 기여를 담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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