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고성능 브랜드 M이 프랑스 르망 24시간 레이스 무대에서 차세대 전동화 라인업의 디자인과 기술적 이정표를 제시하는 콘셉트 M 노이어 클라쎄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고성능 프로토타입은 향후 브랜드의 아이콘이자 완전 전기화될 차세대 M3의 직접적인 단면을 보여주는 모델로,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기술 혁신을 양산차로 이식해 온 M의 정통성을 고스란히 계승했다.
이미 발표된 전기 3시리즈 세단인 i3의 차체를 기반으로 고성능 트랙 주행에 맞게 엔지니어링 역량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가장 핵심적인 기술적 진보는 바퀴당 하나씩 배치되어 총 4개의 전기 모터가 독립적으로 구동하는 쿼드 모터 BMW M eDrive 시스템이다. 이 파워트레인은 고성능 수퍼컴퓨터 제어 모듈인 하트 오브 조이 내에 내장된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를 통해 제어되며, 각 휠의 구동력과 제동력을 밀리초 단위로 정밀 조절해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날카로운 핸들링 반응을 이끌어낸다.
배터리 시스템 역시 M 전용 고출력 사양으로 최적화 과정을 거쳤다. 에너지 밀도를 극대화한 6세대 원통형 셀 기반의 대용량 배터리 팩은 100kWh 이상의 용량이다. 800V 고전압 아키텍처를 도입해 트랙 위에서의 가혹한 고전류 방전과 급속 충전 환경을 동시에 만족한다. 구체적인 성능 수치는 밝히지 않았으나 업계는 초고성능 쿼드 모터 조합을 통해 역대 M 모델 중 가장 강력한 출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관 돌출된 박스형 휠 아치와 근육질의 숄더 라인으로 차체를 대폭 넓혔다. 전면 보닛에는 V자형 에어 벤트와 샤크 노즈 형상을 적용해 전기 파워트레인의 냉각 효율을 높였다. 특히 전면 키드니 그릴과 일체형으로 이어지는 헤드라이트 그래픽에는 내구 레이스카 BMW M 하이브리드 V8를 모티브로 한 M 옐로우 라이트를 적용했다. 이 노란색 조명 아이콘과 전·후면 범퍼 양 끝단에 세로로 배치된 3차원 트랙 라이트는 향후 출시될 모든 전동화 M 라인업의 새로운 패밀리룩 시그니처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앞 범퍼와 하단 스플리터, 후면의 플로팅 디퓨저와 덕테일 스포일러가 유기적으로 맞물려 고속 주행 시 다운포스를 극대화한다. 이 주요 에어로 파츠들과 루프 그래픽에는 모터스포츠 기술을 반영해 최초로 가공된 천연 섬유 복합 소재를 대거 적용했다. 여기에 전용 외장 컬러인 몬자 레드 메탈릭과 레이싱 스펙의 센터록 휠을 매치해 정통 레이싱카의 혈통을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프란시스쿠스 반 밀 BMW M CEO는 새로운 전기 시대가 도래하더라도 모터스포츠에서 검증된 기술 혁신과 디자인 특징을 양산차로 곧바로 이전하는 M 고유의 전통은 변치 않을 것이라며 전동화 비전을 강조했다.
차세대 전기 M 모델은 오는 2027년 공식 출시가 예고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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