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의 제네시스가 오스트리아, 덴마크, 폴란드, 포르투갈 등 유럽 내 4개 시장에 추가로 진출한다.. 제네시스 모터 유럽은 프랑스 르망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중장기 유럽 시장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올 4분기 스페인 출시를 앞둔 제네시스는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영토를 넓혀 유럽 내 진출 국가를 총 11개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독일, 스위스, 영국에 첫발을 내디뎠던 제네시스는 한동안 유럽 전역으로의 확장을 잠시 멈추고 내실 다지기에 집중해 왔다. 그러나 올해 들어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시장에 잇따라 진입하며 공세로 전환했다. 올 연말 스페인 출시에 이어 내년에는 북유럽, 동유럽, 남유럽을 아우르는 4개국을 타깃 시장으로 확정하며 가파른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다.
제네시스 유럽측은 이번 신규 진출에 대해 유럽 시장에 대한 브랜드의 확고한 의지와 프리미엄 자동차 부문을 재정의하겠다는 야망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밝혔다. 아울러 역량 있는 현지 소매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제네시스 라인업을 더 많은 고객에게 선보이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각 시장의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디자인과 한국 고유의 정성 어린 '손님' 환대 정신을 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유럽 시장에서 현대자동차 유통망 내 다중 브랜드 딜러십을 통해 주로 판매를 이어온 제네시스는 유통 구조와 판매 방식에도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지난 4월 네덜란드 딜러십 그룹인 브로크하우스와 협력해 암스테르담 인근 알메레에 브랜드 최초의 독립 쇼룸을 개장한 데 이어, 이탈리아에도 두 번째 독립 매장을 추가했다. 제네시스는 현지 유력 딜러들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오는 2027년까지 유럽 전역에 50개 이상의 독자적인 판매 지점을 확보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جد 신규 시장에 투입될 구체적인 파워트레인 및 모델 라인업은 지역별 시장 특성에 맞춰 유연하게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진출한 네덜란드 등의 지역에서는 브랜드 최초의 전용 전기차인 GV60을 비롯해 전기 플래그십 SUV인 전동화 GV70, 전기 럭셔리 세단 전동화 G80 등 배터리 전기차(BEV) 3종을 전면에 내세워 친환경 이미지를 다지고 있다. 반면 전통적인 내연기관 수요가 여전히 견고한 독일 등의 시장에서는 가솔린과 디젤 등 내연기관 모델을 병행 판매하고 있어, 새로 진입하는 4개국 역시 현지 규제와 소비자 선호도에 맞춘 최적의 모델 믹스가 적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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