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포드자동차가 보급형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LFP 배터리 현지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드가 전액 출자하고 중국 CATL의 기술 라이선스를 활용해 건설 중인 미시간주 마셜의 블루오벌 배터리 파크 미시간 공장은 최근 대량 생산용 소재를 사용한 D-샘플 각형 LFP 배터리 셀의 최종 시험 및 검증 단계에 진입했다고 디트로이트뉴스가 보도했다. 여기서 생산된 보급형 각형 LFP 배터리는 오는 2027년 출시 예정인 차세대 유니버설 EV 플랫폼 기반의 3만 달러대 중형 전기 픽업트럭에 탑재되어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핵심 무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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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공장은 합작 투자 방식 대신 포드가 지분을 100% 소유하되 CATL의 제조 프로세스를 라이선스하는 구조를 취해 자동차 제조사의 운영 통제권을 확보했다. 다만 초기 생산량 확대 단계에서는 중국 CATL 엔지니어들이 현장에 상주하며 현지 인력 교육과 제조 기술 전문 지식을 직접 전수하는 등 중국 측의 기술 지원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포드는 공장 가동을 위해 올해 말까지 800명의 직원을 채용하고 향후 최종 확장 단계를 거쳐 총 1,700명 규모까지 고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 NCM 배터리가 높은 에너지 밀도와 저온 성능 측면에서 유리하다면, LFP 배터리는 핵심 원자재 공급망 리스크가 적고 생산 비용이 훨씬 저렴할 뿐만 아니라 뛰어난 내구성과 수명을 자랑해 대중화 모델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한편, 포드는 최근 SK온과의 북미 배터리 합작법인이었던 블루오벌 SK의 청산 절차를 완료했다. 고성능 파우치형 NCM 셀에 집중해 온 SK온과 달리, 포드가 저가형 LFP 및 LMR 배터리로 전략적 축을 옮기며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응하기 위한 용단이다. 양사의 자산 분할 합의에 따라 켄터키주에 위치한 2개의 배터리 공장은 포드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되어 향후 LFP 배터리 및 에너지저장장치(BESS) 라인으로 전환·활용될 여지를 남겼다. 테네시주 공장은 SK온이 독자 소유하는 SK온 테네시로 간판을 바꿔 달고 포드 외에 다양한 글로벌 완성차 및 에너지 업체를 다각적으로 공략하는 독립 제조 거점으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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