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이 노이어 클라쎄 기반의 전기 세단 신형 i3의 사전 주문을 예정보다 수개월 앞당겨 개시했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모빌보헤는 당초 올가을로 예정됐던 판매 일정을 변경해 지난 18일 목요일부터 독일 시장을 시작으로 i3 퍼스트 에디션의 주문 접수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이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신형 노이어 클라쎄 라인업에 대한 대기 수요와 소비자 반응이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폭발적이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유럽 시장에 먼저 풀린 초기 한정판 모델은 고사양 네바퀴 굴림방식 트림인 i3 50 xDrive 퍼스트 에디션이다. 독일 현지 가격은 7만 5,340유로(약 8만 6,400달러)부터 책정됐다. 향후 출시될 엔트리 기본형 모델의 가격은 6만 5,900유로(약 7만 5,500달러)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조기 주문 개시는 마케팅 및 계약 선점을 위한 조치로, 올여름 8월 독일 뮌헨 공장에서 본격적인 조립 라인을 가동해 가을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는 기존 생산 및 출고 타임라인에는 변함이 없다고 오토모빌보헤는 전했다.
SAV인 iX3에 이어 BMW가 선보이는 두 번째 노이에 클라쎄 모델인 신형 i3는 6세대 eDrive(Gen6) 전동화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높은 주행 성능과 충전 효율을 달성했다. 108.7kWh 용량의 대형 배터리 팩이 탑재되어 유럽 WLTP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566마일(약 912km). 미국 시장 기준으로는 EPA 추정 주행거리 약 440마일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800V 고전압 시스템과 최대 400kW급 초급속 DC 충전을 지원해, 10분 충전만으로도 약 250마일(약 440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또한 북미 수출형 모델에는 테슬라의 충전 표준인 NACS 포트가 기본 내장된다.
실내 디자인 역시 기존 내연기관 기반 전기차들과 완전히 차별화된 미래지향적 콕핏을 구현했다. 앞유리 하단 전체를 가로지르는 대형 43인치 파노라믹 비전)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함께 17.9인치 플로팅 중앙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운전자에게 디지털 몰입감을 선사한다.
퍼스트 에디션 모델에는 M 스포츠 패키지와 하이글로시 섀도우 라인이 기본 적용되며, 실내에는 프리미엄 하만 카돈 사운드 시스템과 다기능 시트, 업그레이드된 22kW 온보드 AC 충전기 등 최고급 사양이 투입됐다.
BMW는 향후 싱글 모터 뒷바퀴 굴림방식 기반의 보급형 트림인 i3 40 모델 등을 추가해 라인업을 다각화할 방침이다. 앞서 출시된 형제 모델 iX3 40의 경우 독일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보다 저렴한 6만 3,400유로(약 7만 3,000달러)에 포지셔닝하며 대중화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첫 주자인 iX3는 지난 3월 한 달간 5만 대 이상의 사전 계약을 기록한 데 이어 인도 첫 달인 4월에만 1만 대 이상 판매되며 해당 세그먼트 선두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