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브랜드 니오가 영국 옥스퍼드셔 위트니에 새로운 연구개발 시설을 오픈했다고 발표했다. 신규 센터 설립은 그간 분산되어 있던 영국의 핵심 기술 인력을 한데 모아 개발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기존 옥스퍼드셔 내 벡브록 사이언스 파크와 비스터 모션 두 곳에 흩어져 있던 엔지니어링 팀을 하나로 통합했다고 덧붙였다. 이곳에는 40명 이상의 전문 엔지니어가 상주하며, 첨단 컴퓨터 지원 엔지니어링 작업 공간과 차량 개발 실험실을 갖추고 니오의 글로벌 차량 개발 프로그램을 전방위로 지원하게 된다.
영국 R&D 팀은 니오의 고성능 및 첨단 콘셉트 엔지니어링의 핵심 축이다. 지난 2016년 영국 진출 이후 최대출력 1,360마력의 전기 슈퍼카 EP9과 초고급 플래그십 세단 ET9 등 니오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대변하는 핵심 포트폴리오 개발에 중추적인 기여를 해왔다. 아울러 니오가 준비 중인 제3브랜드 파이어플라이의 첫 번째 컴팩트 전기차 프로젝트 등 글로벌 신차 개발 전반에 관여하고 있다.
니오측은 지난 10년간 옥스퍼드셔 팀이 글로벌 R&D 네트워크의 핵심으로서 엔지니어링 혁신을 주도해 왔다며 이번 센터 개소는 스마트 전기 모빌리티 발전을 위한 유럽 및 국제적 협력에 대한 니오의 장기적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가상 및 오프라인 엔지니어 팀의 통합이 사용자 경험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향후 니오 산하 3개 브랜드의 유로 NCAP 최고 등급 획득과 글로벌 플랫폼용 스마트 섀시 시스템 솔루션 개발 등에서 선도적 지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니오는 이달 초 유럽 내 외연 확장의 속도를 늦추고 중국 내수 시장 공고화에 다시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영국에 최첨단 연구 인프라를 구축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럽 현지 시장에서는 오는 2027년 말까지 새로운 신차 업데이트나 니오의 핵심 경쟁력인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의 추가 확충이 전면 중단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영국 R&D 센터 통합은 무리한 인프라 확장 대신, 신흥국 기술 규제 대응과 글로벌 플랫폼 고도화를 위한 기술 내실 다지기로 전환하겠다는 니오의 현실적 계산이 깔린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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